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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나리가 강해진 비밀 "20야드를 늘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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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픈 포함 2승 달성 세계랭킹 7위 점프, 동력은 301.0야드 '장타 파워'

몰리나리가 강해진 비밀 "20야드를 늘렸다고?" 프란체스코 몰리나리는 최근 3년간 드라이브 샷 비거리를 20야드 늘려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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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희망을 가져라."

비거리를 늘리고 싶은 골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가 주인공이다. 3년 전보다 20야드나 증가한 드라이브 샷 비거리를 앞세워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 지난 7월 퀴큰론스내셔널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우승을 일궈낸 게 출발점이다. 이탈리아 선수의 PGA투어 우승은 1947년 토네이 페나(애틀랜타오픈) 이후 무려 71년 만이다.


같은 달 '최고(最古)의 메이저' 147번째 디오픈을 제패해 이탈리아 선수 최초의 메이저챔프에 등극했다. 2017/2018시즌 PGA투어 상금랭킹 11위(506만5842달러),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17위다. 지난 1일 미국과의 대륙간 골프대항전 라이더컵에서는 5전 전승을 쓸어 담아 유럽연합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31일 현재 세계랭킹 7위, 자타가 공인하는 월드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동력이 바로 비거리다. 투어의 대표적인 '짤순이(153위)'가 300야드 이상을 때리는 '장타자(52위)'로 변신했다는 게 흥미롭다. 2015년(281.6야드) 대비 올해(301.0야드)는 20야드나 더 멀리 날리고 있다. 몰리나리는 특히 스트레이트 티 샷으로 유명하다. 정확도를 앞세워 2010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HSBC챔피언스를 포함해 유러피언(EPGA)투어 통산 4승을 수확했다.


몰리나리가 강해진 비밀 "20야드를 늘렸다고?" 프란체스코 몰리나리는 지난 7월 디오픈을 제패해 이탈리아 선수 최초의 메이저챔프에 등극했다.



하지만 '2%'가 부족했다. 그동안 소홀했던 웨이트트레이닝에 남다른 공을 들인 이유다. 몰리나리는 "(나는) 예전에 항상 소파에 누워있던 사람이었다"고 반성했다. 스윙코치 데니스 퓨(잉글랜드)와 함께 스윙을 교정하고, 장비를 교체하는 승부수가 이어졌다. 효과는 탁월했다. 클럽 헤드스피드 107.1mph에서 114mph, 볼스피드는 158.5mph에서 169mph로 빨라졌다. "스윙은 심플해졌고, 비거리는 늘어났다"고 만족했다.


지난 4월 마스터스의 격전지 오거스타내셔널 8번홀에서는 실제 장타력을 과시했다. 570야드 오르막 파5홀, 오른쪽에 벙커가 있고, 그린을 볼 수 없는 블라인드 홀이다. 몰리나리는 벙커에서 5번 우드와 4번 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했고, 3, 4라운드에서 버디를 솎아내 대회 최고 성적인 공동 20위에 올랐다. 티 샷으로 얻은 이득 타수(스트로크스 게인드:오프 더 티)가 +0.72타다.


스트로크스 게인드 통계를 개발한 마크 브로디 콜롬비아대 교수는 저서 '에브리 샷 카운츠(Every Shot Counts)'를 통해 "티 샷이 20야드 늘어나면 대회 당 3타 이상의 이득을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PGA투어 선수는 보통 160야드 거리에서 2.98타, 140야드는 2.91타로 홀 아웃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홀이라면 미미한 효과에 그칠 수 있지만 72홀로 계산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몰리나리는 아이언 역시 멀리친다. 스핀량이 늘어나고 탄도가 높아졌다. 대회 당 이득 타수는 1.9타다. 드라이브 샷 비거리가 증가하면서 페어웨이안착률은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2015년 76.90%(1위)에서 올해 64.30%(55위)다. 아직은 정확도가 높은 편이다. 몰리나리는 "티 샷이 멀리 가면서 홀 공략이 훨씬 쉬워졌다"며 "웨지를 잡는 횟수가 늘어났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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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나리가 강해진 비밀 "20야드를 늘렸다고?" 프란체스코 몰리나리는 미국과의 대륙간 골프대항전 라이더컵에서 5전 전승을 쓸어 담아 유럽연합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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