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국유기업의 부채가 총 118조5000억 위안(1경 9400조 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경’ 다음 큰 수는 무엇인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 24일 열린 전인대 상무위원회에서 2017년 기준 전국 국유 기업 현황을 보고했다.
이날 국무원의 발표에 따르면 중국 국유기업의 총자산이 183조5천억 위안(약 3경 원)에 달하는 가운데 국유기업의 부채 총액은 118조5000억 위안으로 1경 9400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즉 국유기업의 부채 총액이 13조4572억 달러(약 1경 5300조 원, IMF 기준 2018년)인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1.3배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 가운데 중국의 국유기업 부채가 ‘경’ 단위로 언급되면서 한국의 큰 숫자를 읽는 단위들이 이목을 끌고 있다.
한국어에서 큰 수를 읽을 때, 만 단위로 끊어 읽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일, 십, 백, 천, 만(10⁴) 다음의 단위는 억·조·경·해·자·양·구·간·정·재·극·항하사·아승기·나유타·불가사의·무량대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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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은 10을 8번 곱한 10의 8제곱을 뜻하며, 조는 10의 12제곱이다. 차례로 10의 4제곱씩을 곱해 계산되며 가장 큰 수의 단위인 무량대수는 10의 68제곱을 뜻한다.
특히 ‘불가사의하다’는 형용사의 ‘불가사의’는 사실 10의 64제곱을 일컫는 수의 단위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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