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봉 KMH아경그룹 전략기획실 사장(좌)이 판응옥토 후에서 성장(우)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KMH신라레저 상장을 앞둔 KMH아경그룹이 골프레저부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성장 동력으로 제시한 골프장 위탁경영사업의 해외진출 교두보가 될 베트남 골프리조트 개발사업에 그룹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5일 KMH아경그룹에 따르면 이강봉 그룹 전략기획실 사장을 포함한 주요 관계자들은 지난 15일 베트남 투아티엔후에성(이하 후에성)을 방문해 판응옥토 후에성 성장 등과 리조트 개발 일정, 상호협력 방안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판응옥토 후에성장은 "골프리조트 개발이 고용창출 및 관광산업 활성화 등 지역경제 부흥을 이끌어 낼 것"이라며 적극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다.
KMH아경그룹이 2020년 완공을 목표로 베트남에서 추진하고 있는 'Lang-Co 골프리조트 프로젝트'는 내부 유보금과 KMH신라레저 공모자금을 투자해 총 27홀 규모의 골프장과 약 300개 객실을 갖춘 최고급 리조트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번 방문은 막바지 단계에 있는 인허가 절차를 점검하고 우선 착공 예정인 골프장 18홀의 코스설계, 세부공사 일정 등을 조율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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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g-Co 골프리조트'가 위치하게 될 후에성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후에 왕궁'과 해발 1450m 고지대에 위치한 '바흐마 국립공원' 등 풍부한 관광 자원을 자랑한다. 또한 국내에서 휴양지로 잘 알려진 다낭까지 차량으로 30분 내 이동 가능해 앞으로 직항노선 이용객의 리조트 수요가 높아질 전망이다.
KMH 관계자는 "명품 퍼블릭 골프장인 신라CC, 파주CC, 떼제베CC의 성공적인 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Lang Co 골프리조트가 베트남 최고의 휴양 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베트남 리조트는 KMH신라레저가 추진하고 있는 골프장 위탁경영사업의 전략적 해외거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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