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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장관, 사우디 투자회의 불참..폼페이오 "사우디에 시간 더 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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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오는 23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리는 대규모 국제 투자회의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FII) 불참 행렬에 동참하기로 했다.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의혹이 커지자 결국 행사에 불참하기로 한 것이다.


므누신 장관은 1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막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만났다. 우리는 결정했다"면서 "나는 사우디에서 열리는 FII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 초까지만 해도 카슈끄지 피살 의혹과 관련해 "더 많은 정보가 나오면 FII 참석 철회를 살펴볼 것"이라면서 원칙적 참석 입장을 유지했던 데서 불참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이다.


이날 폼페이오 장관은 카슈끄지 피살 의혹과 관련, 사우디에 시간을 더 줘야 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는 이날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스티븐 므누신 내무장관 등과 카슈끄지 사태를 논의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우디에 며칠(a few more days)의 말미를 더 줘야 한다"며 "이후 미국은 카슈끄지 사태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지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에 대한 국제적 비난 여론이 커지면서 폼페이오는 카슈끄지 피살 의혹이 제기된 후 사우디와 터키를 차례로 방문해 진상 파악을 촉구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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