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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의 낭군님' 세자로 복귀한 도경수와 사라진 남지현…'본격 맴찢'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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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의 낭군님' 세자로 복귀한 도경수와 사라진 남지현…'본격 맴찢' 예고 '백일의 낭군님'이 본격 맴찢 전개를 예고했다.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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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효원 기자]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 연출 이종재)이 본격 전개를 예고했다.

15일 방송된 '백일의 낭군님'에서는 좌의정 김차언(조성하)에 의해 자신이 세자라는 것을 알게 된 원득(도경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행복한 순간을 만끽했던 것도 잠시 원득은 홍심(남지현)과 작별 인사도 하지 못한 채로 헤어지고 말았다. 원득의 앞에 나타난 김차언은 "궁으로 가셔야 합니다. 세자저하"라며 원득을 충격에 빠트렸고, 의문의 사내에게 붙잡힌 홍심은 눈 깜짝할 새 사라졌다. 원치 않아도 세자의 자리로 돌아가야만 하는 원득과 순식간에 사라진 홍심의 모습이 교차되며 긴장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송주현 마을을 떠나 궁으로 돌아온 이율(도경수)과 갑자기 사라진 홍심의 앞날이 더욱 예측불가해진 가운데 제작진은 16일 스틸컷을 공개하며 시청자의 흥미를 돋웠다. 공개된 스틸 컷 속 두 사람의 표정은 무겁게 가라앉아있다. 율은 익선관을 쓰고 용포를 입은 근엄한 세자의 모습으로 돌아왔지만 원득으로 살던 때와 달리 표정이 어둡다. 어딘지 알 수 없는 곳에 쭈그리고 앉은 홍심 또한 멍하니 허공을 응시하고 있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터질 것만 같은 원득과 홍심의 모습은 단오제에서 사랑을 약조하며 행복했던 때와는 너무나도 달라졌다.

앞서 공개된 12회 예고 영상(URL) 속에서도 율은 여전히 홍심을 걱정하며 그리워하고 있어 안타까움이 커져가고 있다.


특히 "나 또한 내가 원해서 가진 것은 아니다. 그리고 나 역시 내가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없다"는 율의 대사가 먹먹함을 자아내고 있다. 알콩달콩 원심부부에서 애달픈 율심으로, 단짠 전개에서 본격 맴찢 전개로 돌입한 '백일의 낭군님'의 향후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지는 이유다.


'백일의 낭군님'은 이날 밤9시30분 방송된다.




황효원 기자 woni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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