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관련주가 강세다. 올해 3분기 삼성전기가 시장 예상치를 훌쩍 웃도는 성적을 거둘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오전 10시31분 현재 삼화콘덴서(6.21%), 알에프세미(6.54%), 삼화전기(4.41%), 아모텍(3.22%), 코스모신소재(1.71%), 삼성전기(1.89%), 코스모화학(2.16%) 등이 전 거래일 대비 상승하고 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조2000억원, 3657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254% 증가한 깜짝 실적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여전히 MLCC 판가 상승 모멘텀이 시장 예상을 상회하고 있고, 모듈사업부의 수익성이 소폭이나마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에도 실적 강세는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기의 내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5% 증가한 9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52% 늘어난 1조7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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