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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금리인상 가능성 크지 않아…금통위, 매파적 신호 보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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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금리인상 가능성 크지 않아…금통위, 매파적 신호 보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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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현대차증권은 오는 18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단, 좀 더 매파적인 신호를 보낼 가능성은 열어놨다.

김지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이후 추가 금리인상이 지연되었던 이유가 물가, 고용, 무역 불확실성에 있었다고 접근해보면 이달 금통위에서의 금리인상 가능성은 그리 커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그 근거로는 성장률 하향 전망과 고용 불확실성, 무역불확실성 등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올해 성장률 2.9%, 내년 성장률 2.8%에서 0.1%포인트씩 낮출 것으로 예상한다"며 "9월 취업자수는 전년대비 4만5000명 증가해 8월의 3000명 증가보다는 양호한 수치이지만 여전히 낮고 향후 전망도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이어 "금융시장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 금리와 주가, 환율이 급변동하는 현 시점에서는 결정을 보류하는 위원들이 여전히 과반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금융불균형 해소에 한은이 무게를 두고 있는 만큼 금리인상이 가능한 시점에 들어와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김 연구원은 "한은 총재가 최근 언급했듯 금융불균형이 누적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부동산가격 급등에 따른 비난이 금리정책으로까지 전이됨에 따라 정책자들의 고민은 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같은 요건들을 고려해 이달 금통위에서는 매파적인 신호를 보낼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인상을 주장하는 위원의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과 총재가 금융불균형 해소를 좀 더 강조할 가능성 등 좀 더 매파적인 신호를 보낼 가능성에 대해서 염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가적인 금리상승에 유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국고3년은 기준금리 대비 60bp(1bp=0.01%포인트) 높은 2.10%, 국고 10년은 기준금리 대비 100bp 높은 2.50% 정도까지는 상승 가능성을 열어두고 섣불리 매수에 나서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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