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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 뜯어보기]면 속에 볶음국수…'단짠 단짠' 계속 당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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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요리하다 일본 인기 간식 '야끼소바빵' 출시
핫도그번 속에 야끼소바 이색 조합
데리야끼 소스 달콤 짭조롬 입맛 저격

[신상 뜯어보기]면 속에 볶음국수…'단짠 단짠' 계속 당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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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빵 속에 면이라니. '야끼소바빵'이라는 제품 이름만으로도 호기심을 자극했다. 롯데마트 자체 가정간편식(PB)브랜드 '요리하다'에서 최근 선보인 '야끼소바 빵'은 핫도그번 속에 일본의 볶음국수 야끼소바를 넣은 빵이다. 일본의 학교 매점이나 편의점에서도 흔하게 판매하는 인기 간식이다. 여권에 찍힌 일본 입국 도장들이 무색할 정도로 야끼소바빵이 국내에 상륙한 이후에나 첫 대면을 하게됐다.

'두근 반 세근 반' 설레이는 마음으로 냉동실에서 꺼낸 야끼소바 포장박스를 뜯었다. 비닐봉투에 담긴 상당한 크기의 빵이 두 개가 들어있다. 비닐봉투를 살짝 뜯고 전자레인지에서 1분20초만 돌리면 완성. 따끈따끈 데워진 빵 속에 야끼소바와 소시지가 먹음직스럽다. 양파와 어우러진 데리야끼 소스의 달달한 향이 코끝을 스친다. 꼬르륵. 위장은 "어서 맛을 보라"며 아우성이다. 빵 위에 마요네즈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한 입 베어 물자 부드럽고 폭신한 빵의 식감이 먼저 느껴지며 짭조롬한 소스의 감칠맛이 입안을 감돌았다. 데리야끼 소스와 어우러진 양파가 씹는 맛을 살렸다. 마요네즈의 고소한 가운데 생강의 깔끔한 향도 느껴진다. '단짠 단짠' 간은 꼭 맞았다. 그런데 면은 어디에? 탱글탱글한 면발을 기대했지만, 빵으로 둘러싸인 면은 씹기도 전에 입안에서 사라졌다. 면발을 느끼기 위해 한 입 더 깨물었다. 역시나 폭신폭신한 빵의 식감이 강렬해 면은 뒤로 꼭꼭 숨었다. 따끈하게 데워진 빵 맛이 일품이다. 달큰한 소스맛에 빠져 한 입, 두 입을 먹다보니 꽤 커다란 빵을 순식간에 먹어 치웠다.

달콤 짭조름한 감찰맛과 생강향의 여운은 입안에서 계속 남았다. 한 개를 '순삭(순간삭제)'하고 출출했던 배가 어느 정도 찼지만,입안에선 아쉬움이 밀려왔다. 포근한 빵과 야끼소바의 단짠한 맛이 계속 입맛을 당겼다. 포장 박스에 두 개가 담긴 이유를 알 것 같았다. 깜박 잊고 두 번째 빵은 비닐봉투를 완전히 제거하고 전자레인지에 넣었다. 아뿔싸. 시간도 1분30초나 지났다. 폭신한 빵은 쫄깃한 식감으로 변했다. 조리 시간을 지켜야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빵 속에 자장면을 넣어 먹어도 맛있을 듯하다. 언제 한 번 시도해봐야겠다.


◆당신은 사야 해


#평소 야끼소바를 즐긴다면 무조건 성공.


◆한 줄 느낌


#단짠 단짠 자꾸만 당기는 탄수화물의 유혹.


◆가격
#한 상자(130gX 2) 3900원.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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