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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을 향한 구글의 도발 "픽셀3 카메라, 아이폰Xs보다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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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신형 스마트폰 2종 공개
"인공지능, 구글 방대한 데이터 활용해 평범한 카메라를 특별하게"
탑샷, 최고의 사진 골라주고 나이트 사이트, 빛이 부족해도 탁월하게
한국 출시 안될 듯…미국, 일본, 대만 등에서 1차 출시

애플을 향한 구글의 도발 "픽셀3 카메라, 아이폰Xs보다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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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구글이 애플을 도발했다. 구글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새 스마트폰 '픽셀3·픽셀3XL'을 공개하며 "우리의 최신작은 사진 촬영만큼은 애플의 '아이폰Xs'보다 탁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픽셀3 시리즈는 시대를 앞서는 세계 최고의 폰 카메라(World's best phone camera)를 탑재했다"고 자신했다.

픽셀3 카메라는 후면 1200만 싱글 렌즈와 전면 800만 듀얼 렌즈를 탑재했다. 프리미엄폰의 하드웨어로서는 평범한 편이다. 그러나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소프트웨어적으로 큰 향상을 이루었다는 것이 구글의 주장이다. 구글은 "구글의 이미지 검색을 통해 수집된 수백만 데이터를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대표 기능으로 '탑샷'이 있다. AI가 사진 촬영 시 사용자 대신 최고의 순간을 골라주는 것이다. 사진을 촬영할 때 셔터를 늦게 눌러 눈을 감거나 찍고 싶은 순간을 놓치는 경우가 있다. 탑샷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촬영 전후를 짧은 동영상처럼 저장하고 있다가 추천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애플을 향한 구글의 도발 "픽셀3 카메라, 아이폰Xs보다 탁월"



저조도 촬영을 위한 '나이트 사이트' 기능도 있다. 구글은 "당신은 앞으로 플래시를 쓸 일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구글은 이를 설명하기 위해 사진 두 장을 가져왔다. 같은 시간·장소에서 픽셀3와 아이폰Xs의 사진을 각기 비교한 것이다. 이 사진들만 보면 아이폰Xs는 어둡고 불분명한 반면 픽셀3는 밝고 선명했다. 폰아레나는 "물론 이것은 구글의 주장이고 픽셀3가 정말로 아이폰Xs보다 우수한지 따져보기 위해 자체 실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픽셀3는 5.5인치, 픽셀3XL은 6.3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각각 799달러와 899달러에 판매된다. 한국 소비자는 픽셀2·픽셀2XL과 마찬가지로 해외 직구를 하지 않는다면 픽셀3 시리즈를 만져보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구글은 픽셀3 시리즈와 함께 1차 출시국을 공개했는데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이 포함됐다. 정식 출시일은 18일이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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