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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훼손 심각' 태국 피피섬 결국 무기한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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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10월 재개방 예정…자연 생태 복원미흡 개장 무기한 연기


'생태계 훼손 심각' 태국 피피섬 결국 무기한 폐쇄 천혜의 피피섬 전경(이미지 출처 : 태국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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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태국 전창관 객원기자]지난 6월부터 9월까지 한시적으로 폐쇄 후 10월부터 재개장하기로 했던 태국 피피섬 마야베이 해변에 대해 결국 무기한 폐쇄 결정이 내려졌다. 4개월간의 휴식에도 불구하고 생태계 복원이 미흡했기 때문이다.


태국 국립공원 야생동식물 보호청은 마야 베이와 인근 바다의 해양 생태계 상태를 점검하기 위한 최근 회의에서 무기한 폐쇄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피피섬 마야베이 해변은 태국이 자랑하는 세계적 휴양지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영화 '더비치'의 촬영지로 일약 유명세를 탔으나 몰려든 관광인파로 인한 생태계가 심각하게 훼손됐다.


'생태계 훼손 심각' 태국 피피섬 결국 무기한 폐쇄 해저 생태계 손상 복원정도를 측정하는 탐색원( 이미지 출처 : 피피섬 해상국립공원관리공단)


당초 태국 정부는 올 2월에 자연 경관 훼손이 심한 20 여곳의 유명 해상국립공원 주변 관광지 등을 금연 및 오물 무단 투기 금지 구역으로 지정해 거액의 벌금 규정을 책정했다.


이와 함께 영화 '더비치'가 개봉된 2000년 이래로 급격히 증가한 관광 인파를 실어 나르는 보트들로 인해 산호초와 백사장 훼손이 심각해진 피피섬 마야베이에 대해 9월말까지 관광객을 태운 보트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조치가 취해졌었다.


태국 국립공원관리공단장 탄야 내띠 탐마쿤씨는 "피피섬 내의 마야베이와 로싸마베이의 훼손 및 오염상태가 아직 심각한 상태로 자연복원력에 의한 생태계 정상화가 이루어질 시기를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기에 개방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며 "해당 지역에 대한 불법적 출입여부를 관광경찰이 지속적으로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생태계 훼손 심각' 태국 피피섬 결국 무기한 폐쇄 출입금지 조처이전 '더비치' 영화촬영지로 소문이나 몰려들던 관광인파(이미지 출처 : 피피섬 해상국립공원 관리공단)



이번 피피섬 마야베이 개장 연기 조치로 태국은 하루 300만바트 내외의 관광 수입 손실을 감내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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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라비 주 관광협회장 왓타나 렁 싸뭇씨는 "당초 10월로 예정된 재개방 일정에 맞춰 해외로부터 예약된 일 3000~4000명의 관광객들의 방문 취소 사태가 이어지고 있어 지역내 관광업 종사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도 "후손들에게 계속적으로 천혜의 관광 유산을 물려주기 위해서는 필요한 조처로 이해하고 있으며, 관광객들을 피피섬 내의 다른 지역으로 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태국은 수출과 더불어 관광업이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관광 대국으로 연간 35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한다. 이 중 한국관광객은 약 170 만명을 상회하고 있다. 이는 중국과 말레이시아에 이어 3번째로 많은 규모다.




태국 전창관 객원기자 bkkchu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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