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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수출노하우] 해외 취업과 스타트업, 호주에도 길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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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수출노하우] 해외 취업과 스타트업, 호주에도 길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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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어려운 고용 현실을 타파하는 해법 중 하나로 한국 청년들의 해외 취업과 창업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의 청년 구직자들에게 일본, 미국, 캐나다 외에도 갈 만한 곳이 어디인지 물어보면 호주를 가장 일하고 싶은 곳으로 꼽는다. 호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최저임금(18.93호주달러/시간ㆍ719.2호주달러/주당), 일과 삶의 적절한 균형, 훌륭한 사회복지 시스템, 법을 잘 지키는 선진문화, 청정한 자연, 넓은 땅에 방목하는 행복한 소와 양들, 다양한 이민 문화가 공존한다. 중국, 인도 등 동남아, 유럽 각지에서 투자와 이민, 구직자들이 몰려오고 있다.


최근에 이주하는 외국인의 87%가 시드니와 멜버른에 정착하며 이곳에선 일자리가 부족한 상태다. 반면 호주의 농촌과 지방에는 일손이 부족하다. 이런 사정 때문에 호주 정부는 금년부터 기존 외국인 임시 취업비자인 457비자를 부족한 직업군만 받아들이는 비자로 변경해 무분별한 인구 유입을 억제하고 있고 한편으로 지방으로의 이민과 투자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 한국 청년들의 경우 호주에 워킹홀리데이비자로 와서 공부하고 일하면서 체험하는 단기 취업 사례는 많지만 장기 취업에는 한계가 있다. 영주권 취득이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호주가 부족 직종으로 분류한 기술 직종인 타일공, 미장공, 배관공, 회계사 등은 취업 후 3년이면 영주권이 가능한 분야다. 지난해까지도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었던 미용사나 요리사는 이제는 장기 취업과 체류가 어렵게 됐다.

때문에 호주에서 스타트업으로 창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NSW 주정부는 2500만달러를 투자해 '시드니 스타트업 허브'를 만들어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고 'HAYMARKET HQ' 같은 아시안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기관도 있다. NSW 주정부는 시드니뿐 아니라 지방 도시에서도 이러한 해외 창업과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 주정부 초청으로 방문했던 파크스시, 더보시, 오렌지시는 "물류, 제조, 농업, 헬스케어, 교육 분야에서 많은 투자 기회가 있다"며 외국기업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스타트업 육성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환경이 다른 해외에서 창업을 해 성공한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다. 국내에서도 창업 후 실패하는 회사가 성공하는 회사보다 몇 배나 많다. 1명 취업보다는 1명 창업이 고용시장을 확대하는 데 더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이 호주와 한국의 벤처캐피털, 스타트업 육성 기관이 같이 협업한다면 좋은 성공 모델이 될 것이다. 호주에서 11월 말에 'STARTCON' 창업 행사가 열리고 그 일환으로 글로벌 스타트업 경진대회가 개최된다. 호주, 싱가포르, 중국, 말레이시아, 한국(서울)을 포함한 14개 도시에서 준결승을 통과한 기업이 시드니에서 최종 결승전을 치르고 우승하면 100백만달러의 투자금이 부상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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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시드니무역관은 시드니에서 개최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기업들의 창업기술 경진대회 준결승을 처음으로 한국에 유치해 우리 스타트업 기업들이 참가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오는 12일 서울 aT센터에서 준결승전이 열린다. 이 기회를 활용해 한국 스타트업 기업들이 글로벌시장에 뛰어들고 검증된 기업들은 호주와 한국의 벤처캐피털의 투자와 결합해 호주에서 창업 기업으로 제대로 된 성공스토리를 만들 수 있기를 희망한다. 인도, 미국, 영국, 중국 등 많은 해외 창업 기업들이 이미 호주에서 새로운 창업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 호주를 테스트시장으로 시작한다면 영국이나 미국 등 제3국 진출도 용이할 것이다.


서강석 코트라 시드니 무역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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