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사진)이 "은행이 이자장사에만 몰두한다는 비판이 있다. 포용적 금융 실천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최 위원장은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산업 공익재단 출범식'에 참석해 "사회적 공감이 은행산업에 대한 신뢰의 근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특히 "은행업은 본질상 예대마진을 통해 이익이 창출되지만 그 과정에 대한 사회적 공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시점에 금융권 노사가 사회적 대화를 통해 금융산업 공익재단을 출범시킨 것은 금융권에 대한 국민적 인식 개선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적으로 금융의 사회적 공헌에 대한 요구는 커지는 게 사실"이라면서 "이런 비판에 귀기울여 지속적인 개선 노력을 기울여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정부에서도 포용적 금융과 금융소비자를 위한 서민금융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산업 공익재단'은 17개 은행, 3개 협회(은행, 신협, 산림조합)와 7개 금융기관 등이 참석한 사회공헌 재단이다. 총 출연금 2000억원이 모였다. 출연금은 2012년부터 6년간 전국 금융산업노동조합 소속 33개 기관의 10만여 근로자들과 사측이 공동으로 조성됐다. 출연금은 일자리창출 및 청년실업 해소,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공헌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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