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중기부, 기술창업 생태계 활성화 '맞손'

'창업활성화 협력을 위한 과기정통부-중기부 간담회'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4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한 '창업활성화 협력을 위한 간담회'에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오른쪽)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역의 기술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4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함께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창업활성화 협력을 위한 과기정통부-중기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지역에서 기술 기반의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과 홍종학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임종태 대전 혁신센터장, 양성광 연구개발특구재단 이사장,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먼저 양 부처는 공공기술을 사업화하고 기술 기반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중기부의 지역 혁신창업 거점인 혁신센터와 과기정통부의 과기특성화대학, 출연연구기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간에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창업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대학과 출연연구기관의 우수 기술을 개방하고 유망 아이디어, 기술이 사업화되고 창업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양 부처 및 기관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들을 연결해 나갈 계획이다.

또 국내 IT·SW 창업기업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쉽게 창업하고 성장하도록 돕는 부분에서도 양 부처의 협력이 시작된다. 유망한 클라우드 기반의 창업 기업에게는 과기정통부에서 SW 개발·테스트 환경 및 R&D 등을 제공하고 중기부는 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입주공간, 투자유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앞으로 클라우드 외의 4차 산업혁명 분야 유망 원천기술 개발과 이들 기술의 상용화, 창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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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와 중기부는 이번에 논의를 시작한 창업활성화와 개방형 혁신을 위한 협업 방안을 보다 구체화하고 새로운 협업 과제들을 발굴, 지속 협력하기 위해 실무진간 협의 채널을 구성·운영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