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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청정국 '무색', 올해 마약류 반입 468건 적발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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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청정국 '무색', 올해 마약류 반입 468건 적발 ‘역대 최고’ 반입경로별 마약류 적발 현황자료. 김정우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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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지난 8월까지 집계된 마약류의 적발건수와 압수량, 금액이 지난 한 해 전체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마약류 적발현황은 역대 최고치로 기록된다.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정우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군포시갑)에 따르면 올해 1월~8월 관세청이 적발한 마약류 단속건수는 총 468건으로 압수된 마약류의 중량은 160.8㎏, 금액은 217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발건수로는 지난해 1월~8월(310건) 대비 51%가 증가, 역대 최고기록을 갈아치웠고 압수한 마약류는 119.4㎏(전년대비 288%↑), 금액은 1688억원(347%↑)이 각각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1년간의 적발건수(429건)와 압수량(69.13㎏), 금액(880억원)을 넘어선 수치로 국내로 유입되는 마약류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가늠케 한다.


마약류의 국내 유입 경로별로는 국제우편이 284건(61%)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특송화물(135건·29%)과 여행자(39건·9%)를 통한 반입이 뒤를 이었다.


압수된 마약류의 품목별 중량은 메트암페타민(필로폰) 65.3㎏, 대마 23.7㎏, 코카인 8.2㎏, MDMA 996g, 헤로인 2g 순으로 많았다.


이중 필로폰은 전년동월 대비 270%, 대마는 301%, 코카인은 1만974%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며 이 외에도 양귀비, Alkyl nitrite계열, 크라톰, 로라제팜, 알프라졸람 등의 반입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김 의원은 “불법적인 마약 밀반입이 크게 증가하면서 수사당국과 관세청 등의 체계적인 마약 근절대책 마련이 시급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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