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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무부 "미국, 무역 행태 바로잡는 단계 밟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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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미국과 중국이 3차 관세 공방을 벌이며 전면적인 무역전쟁에 돌입한 가운데 중국이 20일 미국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이 성의를 보이고 (무역) 행태를 바로잡는 단계를 밟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가오 대변인은 중국이 미국에 맞서 자국의 이익을 보호하고자 부득이하게 보복 조처를 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 정부는 오는 24일(현지시간)부터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내년 1월부터 관세율을 25%로 높일 예정이다. 앞서 미국은 지난 7월과 8월 각각 340억 달러, 16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25% 고율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이에 반발해 중국도 같은 날부터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5∼10% 관세를 매기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보복 관세를 매기겠다고 밝히면서 "미국의 독단적인 조치는 중미 무역갈등을 계속해서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중국은 자유무역과 다자주의 체제, 자신의 합법적 권익을 수호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600억 달러 규모의 관세부과 명단을 발표하고, 관련 조치를 시행한다"며 "이번 조치는 '중화인민공화국대외무역법'과 '중화인민공화국 수출입 관세조례' 등 법률과 국제법에 근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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