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11~오후 5시 도봉동 평화문화진지서 ‘도봉구 책축제’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에서는 1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봉동 평화문화진지에서 ‘제7회 도봉구 책축제’가 열린다.
그동안 구청 주변에서 진행되어 왔던 ‘도봉구 책축제’는 올해 ‘가자 평화로, 놀자 책으로!’라는 주제로 분단과 평화라는 두 가지 상반된 의미를 함께 지니고 있는 도봉구만의 이색 장소인 도봉동 평화문화진지로 개최장소를 넓혀 더 많은 주민들이 다양한 참여와 체험을 통해 책과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제7회 도봉구 책축제’에서는 책 뿐 아니라 음악과 공연 등이 한데 어우러진 주민소통축제로 마련된다.
우선 평화광장에서는 서울가족오케스트라와 창림초등학교 늘예솔합창단이 가을 햇살에 어울리는 따뜻한 합창곡들로 오프닝을 열고 주말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버블&매직쇼’와 ‘온가족이 함께하는 독서골든벨’ 행사를 통해 모든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행사로 진행된다.
또 이날 평론가이자 방송인 김태훈 작가를 특별게스트로 초청해 진행하는 도봉구립도서관 팟캐스트 ‘북팟’ 공개방송에서는 작가의 최근 저서 ‘만들어진 질병’에 함께 이야길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태도에 관하여’, ‘도쿄에 다녀왔습니다’ 등 에세이 유명한 칼럼니스트 임경선 작가와 함께 진행하는 ‘북토크’에서는 작가가 신뢰하는 인생의 핵심가치 다섯 가지를 통해 일상에서 겪는 삶의 문제들에 관해 자유롭게 이야길 나누며 치유하는 시간도 준비됐다.
뿐 아니라, 평화문화진지 세미나실에서는 지식과 경험을 대화를 나누며 함께 공유하는 ‘도봉, 사람책을 만나다’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지혜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외 부대행사로 구립·시립도서관과 공립·사립 작은도서관 등에서 운영하는 체험부스와 도서전시, 스탬프랠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행사장 곳곳에서 진행되어 가족단위 주민들도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올해로 7회를 맞는 ‘도봉구 책축제’는 주민들이 책으로 소통하는 구 대표 독서축제로, 구민들에게 여러 도서관 프로그램을 소개, 책에 거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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