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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역사공원 공정률 70%... '연내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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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률 70% 가량, 외관은 11월말까지 마무리...14일 오전10시 '천주교 서울 순례길' 교황청 공식 순례지 선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역점 추진 중인 서소문역사공원 조성사업이 7부 능선에 다다랐다.


아울러 14일에는 이 곳에서 서소문역사공원이 포함된 '천주교 서울 순례길'이 아시아 최초로 로마 교황청 공식 순례지로 선포된다.

현재 서소문역사공원 공사 공정률은 약 70%다. 지난달 말 골조공사가 완료됐으며 마감 단계에 돌입한 상태다.


구는 11월말까지 공원 조경 등 모든 외관공사를 끝낸다는 목표다. 이렇게 되면 지난 2016년 2월 착공 이래 2년 9개월 만에 마무리된다.

구는 준공을 당초 8월말로 계획했으나 연약지반이 발견돼 보강공사를 시행한 데다 한다는 의견에다 올 여름 관급 레미콘 공급 부족 현상이 맞물려 공기를 3개월 연장했다.


구 건축과 관계자는 "시설 내부 인테리어와 전시물 조성은 외관공사 완료 후 위탁체인 천주교 서울대교구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소문역사공원은 지하 4, 지상 지상1층, 연면적 2만4700여㎡ 규모 복합공간이다. 지상은 현 서소문공원을 리모델링해 역사공원으로 꾸미고 지하에는 기존 주차장을 줄여 역사전시실, 기념전당, 추모 공간, 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국·시비 지원 속에 구비까지 합쳐 총 565억원이 투입되는데 구 자체로는 2005년 개관한 충무아트센터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시설공사다.

서소문역사공원 공정률 70%... '연내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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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서소문 밖 저자거리였던 서소문공원은 국가 행형장으로 사용됐다. 사회변혁가 등 많은 사람들이 처형됐다. 특히 조선후기에는 천주교도들이 다수 희생되는 등 귀중한 역사적 가치를 간직한 장소라 할 수 있다.


구는 2011년 사업에 본격 착수해 고증, 기본계획 수립, 설계 등 사전 작업을 거쳐 2016년 2월 공사를 시작했다. 지난해 추진이 다소 주춤했으나 올해 속도를 높인 끝에 연내 완공을 앞두고 있다.


다만 연간 공원 운영비는 숙제로 남아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서소문역사공원은 중구만의 공원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할 장소가 될 것인 만큼 구 예산만으로 충당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천주교와 협의해 이 문제를 풀어갈 것"이란 의지를 밝혔다.


구는 서소문역사공원이 서울로 7017, 최근 떠오르는 중림로(일명 중리단길) 등과 연계돼 서울의 관광지도를 크게 바꿀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과거 노숙자 공원의 오명을 벗고 순교성지로 탈바꿈한 만큼 '천주교 서울 순례길'에서도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이 길은 서울 곳곳에 남아있는 순교성지와 천주교 관련 사적지를 연결한 도보코스다. 절두산과 서소문, 새남터, 당고개, 광희문, 좌·우 포도청과 의금부 터, 명동성당과 약현성당, 가회동성당 등을 잇는 27km 구간으로 말씀의 길·생명의 길·일치의 길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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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10시 서소문역사공원 사업현장에서는 '천주교 서울 순례길'에 대한 로마 교황청 공식 순례지 승인 선포식이 열린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선포식에서는 교황청 공식순례지 증서 전달, 축하미사, 교황 축복장 수여 등이 진행된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주민의 휴식처이자 종교, 역사, 문화 등 여러 의미에서 사랑 받는 랜드마크가 되도록 막바지 건립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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