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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동독 지역들이 '反난민' 시위의 중심지가 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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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이민자 범죄, 반난민 정서 불지펴
반난민 정서 이면에 중앙정부에 대한 반감도 커져


옛 동독 지역들이 '反난민' 시위의 중심지가 된 이유는?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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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독일 동부 작센주의 소도시 켐니츠에서 지난 주말 극우세력의 반난민 집회와 이에 대한 맞불집회가 동시에 열려 폭력사태가 발생하는 등 독일의 반난민 시위가 격화되고 있다. 이번에 소요사태가 일어난 작센주 뿐만 아니라 과거 동독지역이었던 여러 도시가 반난민 정서의 중심지로 떠오르면서 난민문제가 독일 사회분열의 주 요인이 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독일 현지언론 및 외신들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독일 동부 작센주의 소도시인 켐니츠에서 극우세력의 반난민 집회와 이에 맞서는 맞불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이날 켐니츠에 모인 극우 시위대 8000여명은 지난달 26일, 켐니츠 지역축제 참가자간 다툼 속에 흉기에 찔려 사망한 독일인 남성 살해사건에 대해 항의하며 반난민 시위를 이어갔다. 독일 경찰은 이 사건의 용의자로 시리아와 이라크 출신 남성 2명을 체포한 바 있다.

이후 극우시위는 사건 다음날부터 번지기 시작해 지역주민들도 가세, 규모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독일 제 3정당이자 극우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 극우단체인 페기다 등이 집회를 주도하게 되면서 메르켈 정부를 규탄하는 구호도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집회 과정에서 폭력행위가 발생하면서 경찰 3명을 포함, 18명 이상이 다쳤고 집회 과정에서 아프가니스탄 출신 남성이 복면의 괴한에게 공격을 받아 다치는 등 폭력행위가 발생했다. 독일 경찰은 이날 집회 과정에서 37건의 불법행위가 벌어진 것으로 파악했다.


반난민 정서는 켐니츠 뿐만 아니라 옛 동독지역 전역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옛 서독지역에 비해 여전히 경제적 격차가 큰 동독지역들에도 난민이 배정되면서 이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동독지역들은 통일 이후 급격한 인구유출과 부동산 시장의 침체, 경기악화에 직격탄을 맞아 중앙정부에 대한 반감이 안그래도 높은 지역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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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독 지역들의 반감은 지난해 9월 총선에서도 드러났다. 독일의 극우정당이자 반난민 정서로 제3당까지 올라온 AfD의 경우, 독일 동부 일대에서 22% 정도를 득표, 서부보다 2배 이상의 표를 얻었다. 동독지역이 반난민, 반이슬람에 대한 정서가 서부보다 훨씬 극심한데다 과거 나치 독일 패망 이후 전범 처벌이나 나치에 대한 혐오도 훨씬 적었다. 통일 이후에도 중소도시들에 지역주민들을 중심으로 사회가 형성됐고, 이민자의 숫자가 극히 적었던 것 역시 반난민 정서의 중심이 됐던 이유로 손꼽힌다.


또한 난민 배정 이후 발생한 이민자들의 범죄도 반난민 정서에 불을 붙였다. 올해 1월에는 베를린 남동쪽에 위치한 소도시 코트부스에서 시리아 10대들에 의해 독일청년이 흉기로 공격당한 사건 발생했다. 극우세력과 지역주민들이 대거 반난민 시위를 벌이기 시작했고, 옛 동독지역 뿐만 아니라 지역 중소도시들을 중심으로 10여개 도시에서 중앙정부 방침에 반기를 들고 난민 수용을 거부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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