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 진 한국 야구, 인도네시아전 콜드게임 승 분풀이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조별리그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서로 격려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야구 대표팀이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콜드게임 승을 거두고 전날 대만에 당한 충격패를 만회했다.

대표팀은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개최국 인도네시아에 15-0으로 5회 콜드게임승을 따냈다. 안타 수에서 14개로 인도네시아(3개)를 압도하는 등 매 이닝 득점에 성공하며 일찌감치 경기를 끝냈다. 전날 실업리그 선수 위주로 팀을 꾸린 대만에 1-2로 져 가라앉았던 분위기도 추슬렀다.

8번 유격수로 나선 황재균이 연타석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5타점으로 활약했다. 선발 등판한 오른손 잠수함 투수 박종훈은 3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따내며 1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