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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5G 시장 활짝…LS전선, 광케이블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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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승승장구…올해 수주액 이미 작년 전체 수주실적 넘어
현지 통신업계 5G 가속화· 프랑스 올림픽 대비 초고속통신망 구축 호재
프랑스 영업법인 설립·폴란드에 광케이블 생산설비 별도 구축 중

유럽 5G 시장 활짝…LS전선, 광케이블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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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한국을 비롯한 미국, 유럽 각국 등이 5세대(G) 이동통신망 구축에 나서면서 국내 전선업계에 특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의 프랑스 판매 법인(LSCF)은 올들어 유럽에서 6600만유로(약 850억원) 규모의 통신용 광케이블을 수주했다. 이는 지난해 유럽 전체 시장에서 LS전선이 수주한 금액인 500억원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LS전선 전체 광케이블 수주 실적에서도 4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한다. LS전선은 2016년만 해도 유럽에서 광케이블을 거의 수주하지 못했다.


대한전선그룹 계열의 광통신 케이블 전문업체인 대한광통신 역시 지난해 말 프랑스 정부에 5년 간 500억원 규모의 광케이블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유럽 각 국이 신규 통신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프랑스는 2024년 파리 올림픽을 대비해 현재 정부 주도로 초고속 통신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2022년까지 프랑스 전국에 850만 가입자 광케이블(FTTH)망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유럽은 3G까지는 차세대 기술을 빠르게 수용하면서 통신 시장을 주도해왔다. 하지만 제 때 4G로 넘어가지 못하면서 현재는 통신 속도가 매우 느린 편이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지난해 말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의 무선인터넷 다운로드 속도는 한국(120.09Mbps)의 1/3 수준인 41.26Mbps, 업로드 역시 한국(41.83Mbps)에 크게 못 미치는 13.36Mbps에 그쳤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위해 5G 인프라가 필수인 상황이 되자 한국, 일본, 미국에 이어 최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까지 정책적으로 신규 통신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전선 업계서는 광케이블 수요 역시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G는 초고속ㆍ초저지연ㆍ초연결성을 특징으로 최고 속도가 20Gbps에 달한다. 현재 LTE 최대 속도인 1Gbps보다 20배 가량 빠른 수준이다. 처리할 수 있는 용량도 100배 가량 확대된다.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인공지능, 증강ㆍ가상현실(ARㆍVR) 등이 원활하게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할 5G 통신망이 필수다. 세계이동통신공급자협회(GSA)에 따르면, 2022년까지 5G 상용화를 완료하겠다고 선언한 통신사들은 전 세계 37개국 66개(7월 기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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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시장 변화에 LS전선은 지난해 8월 프랑스에 판매 법인을 신설했으며 지난 4월에는 기존 전력 케이블 공장이 있는 폴란드 공장에 약 1100만 유로(약 140억원)를 투자하고, 광케이블 생산 설비를 신규 구축하고 있다. 올 연말까지 광케이블 생산 설비를 도입하고 내년 4월부터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공장에서 생산하게 될 광케이블은 연간 약 300만f.km(파이버 킬로미터)로, 유럽 광케이블 시장의 약 7%에 해당한다. 대한광통신도 5월 8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광섬유 생산 설비를 스마트 팩토리로 전환해 2020년에는 광섬유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전선 업계 관계자는 "유럽에서 대규모 통신망 구축 계획이 발표되면서 전선 업계에 신규 수요가 생겨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며 "특히 5G 시대가 도래할 수록 광케이블 역시 대규모로 필요해 업계 전체에 기대감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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