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워터파크 갔다가 눈병에 걸렸다고?

여름철 걸리기 쉬운 눈 질환 및 예방법

최근 더위를 피해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러 수영장 및 워터파크, 분수대를 찾았다가 물놀이 후에 눈병에 걸려 고생한 사연을 자주 들을 수 있는데요. 이처럼 고온 다습하고 많은 사람이 모이는 워터파크 및 수영장 같은 곳에서는 유행성 눈병에 감염되기 쉽고,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기 쉬워 눈 질환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여름철 건강한 눈을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름철 걸리기 쉬운 눈 질환 및 예방법 총정리!'

1. 수영장 물놀이 중 걸리기 쉬운 눈 질환은?
*유행성 각결막염
아데노바이러스에 결막이 감염되어 생기는 눈병을 말하는데 바이러스 감염 후 약 4~10일 후 증상이 나타납니다. 증상은 눈물흘림, 충혈, 눈곱, 이물감, 눈부심, 눈꺼풀 부종 등이며 보통 한 눈이 감염되고 2~7일 후 다른 쪽 눈도 함께 감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병이 심해지면 각막까지 퍼질 수 있으며, 완치하기까지 약 2~3주가 소요됩니다.
*출혈성 각결막염
엔테로바이러스나 콕사키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되며, 주로 아폴로 눈병으로 불리는 질병입니다. 약 2일정도의 잠복기 후 눈물흘림, 충혈, 통증 등 증상이 나타나며 출혈이 동반되어 눈이 더 붉게 보입니다.
부종이 심해질 경우 점막성 화농성 물질이 눈에 배출되고 시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완치까지는 약 1~2주정도 걸리며, 전염성이 강해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감염성 눈 질환 예방법은?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 얼굴 씻기
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사물들에 퍼져있으므로 외출 후 돌아와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염된 사람과 수건 같이 사용하지 않기
잠복기에는 눈병에 걸린지 모른채 바이러스를 옮기기 쉬워 증상이 의심된다면 수건같은 물건을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수영장에서는 물안경 착용하기
수영장에서는 꼭 물안경을 착용하고 되도록 눈을 비비거나 만지는 행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자외선 과다 노출 시 걸리기 쉬운 눈 질환은?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은 활성산소를 발생하게 하여 눈의 노화를 앞강겨 황반변성을 일으키고, 수정체의 단백질에 손상을 입혀 백내장을 유발합니다. 또한 검열반, 익상편 등의 여러 안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기 떄문에 자외선에 과다 노출되지 않도록 차단에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4. 자외선으로 인한 눈 손상 줄이는 방법은?
- 자외선에 직접 노출되는 시간 줄이기
- 야외 활동 시 선글라스, 챙이 넓은 모자 착용하기
- 자외선이 차단되고 렌즈의 농도가 75~80%인 선글라스 착용하기
- 렌즈 크기가 작은 선글라스는 피하기
- 선글라스 렌즈 크기가 작을 경우 양산을 함께 이용하기
- 너무 저렴한 선글라스나 장난감 선글라스는 착용하지 않기

5. 휴가철 피로 쌓인 눈 풀어주는 방법은?
*잠시 먼 거리의 풍경을 바라보거나 눈을 감아 눈의 조절근 쉬게 하기
*눈을 감은 상태에서 눈꺼풀 마사지하기
아래 눈꺼풀은 밑 속눈썹 바로 아래에 손가락을 가로로 대고 위로 밀어 올리고, 위 눈꺼풀은 반대로 위에서 아래로 내려주듯이 마사지 해주기
*눈을 감고 5~10분씩 온 찜질하기
찜질전용팩 또는 수건을 따뜻한 물에 적셔 눈 위에 올린 뒤 하루 5~10분씩 2회 정도 찜질하기

이진경 기자 leejee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