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성북구 종암동·동선동 주민총회 개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2초

마을의제 발표와 숙의 통해 우선순위와 실행방법까지 주민투표로 결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주민자치회 시범사업 일환으로 12일 오후 6시 노블레스타워(종암동)와 17일 오후 7시 성북구청 성북아트홀(동선동) 주민총회를 개최한다.


주민총회는 각 동 주민자치회가 수립한 자치계획을 주민이 직접 타운홀미팅 방식으로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최종적으로 주민투표를 통해 실행방법까지 결정하는 주민참여의 한 형태이다.

사업의 핵심 내용은 실질적인 주민대표협의체인 주민자치회를 통해 주민과 관련된 생활기능을 주민이 직접 수행함으로써 동주민센터를 주민자치의 실현공간으로 만드는 것이다.


성북구는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시범동인 종암동과 동선동에서 주민자치위원 59명, 48명을 대상으로 주민자치회를 구성, 동별 특성에 맞는 운영세칙을 제정해왔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주민자치회 사업으로 6월에 총회에 상정할 자치계획도 수립했다.

성북구 종암동·동선동 주민총회 개최
AD



주민총회는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 축하공연과 함께 주민이 직접 발로 뛰며 발굴한 마을의제와 총회 당일 자유토론으로 제안한 의제를 투표한다.


성북구 관계자는 “여러 차례 논의과정을 통해 정제된 주민의견은 물론 날 것 그대로의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도 들을 수 있는 현장”을 강조했다.


주민자치계획 사업으로는 종암동은 ‘이육사 문학거리 조성’, ‘이육사 기념관 주민자치운영’, ‘주민해설사 교육과 운영’, ‘종암동 야외공연장 조성’ 등 15건, 동선동은 ‘주민이 꾸미는 우리동네 예술무대’, ‘청소년 꿈드림 경제활동 지원’, ‘동선동 생활정보 콘텐츠 만들기’ 등 10건이다. 주민생활과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생활의제는 물론 주민자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사업도 총회안건으로 포함했다.


지금까지의 마을총회가 마을계획단이 만든 마을계획을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추인하고 총회를 통해 결정하여 제한된 범위에서 진행된 반면 이번 주민총회는 기존 주민자치위원회와 마을계획단 그리고 새로이 참여한 주민이 주민자치회를 구성, 동 주민대표협의체가 주최하는 것이기에 주민자치 측면에서 한층 더 진화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평소 현장에 답이 있다고 생각해왔는데 주민총회야말로 생생한 주민자치의 현장”이라고 강조하면서 “실질적인 동 주민대표협의체인 주민자치회를 통해 마을자치를 활성화하는 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마을민주주의과 마을기획팀(☎2241-2202)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