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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금 차남 윤새봄, 웅진그룹 사업운영총괄…임원인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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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차남 윤새봄 웅진씽크빅 대표이사(전무)가 그룹 지주사인 ㈜웅진 사업운영총괄을 맡아 교육ㆍ출판, 생활가전, 레져 등 그룹 주요 사업운영을 맡는다.

웅진씽크빅 대표이사에는 이재진 ㈜웅진 각자대표 전무가 이동해 맡는다. ㈜웅진 IT부문 대표이사 전무에는 LG전자와 액센츄어코리아 등을 거친 이수영 전 솔리드이엔지 대표가 영입됐다.


웅진그룹은 6일 이런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는 교육시장에서 대두되고 있는 에듀테크, 경쟁이 심화된 렌털사업의 마케팅, IT사업의 영업 및 실적개선 등 급변하는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며 주력사업의 강화를 이루기 위해 진행했다"고 말했다.


윤새봄 전무는 미국 미시간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웅진씽크빅 전략기획팀, 웅진케미칼 경영관리팀 등을 거쳐 ㈜웅진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2016년 3월 그룹 모태이자 주력계열사인 웅진씽크빅 대표에 취임한 이후 이익 및 재무구조 개선을 이뤄내고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웅진씽크빅은 1980년 설립된 웅진그룹의 모태다. 웅진씽크빅의 경영실적은 그룹의 지속성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윤영근 경영지원실장(전무)가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고 이달 31일 주주총회를 통해 이재진 전무가 대표에 선임될 예정이다. 이 대표 내정자는 경영관리는 물론 영업전반에 대한 폭넓은 역량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다.


이수영 웅진 IT사업부문 대표 내정자는 비즈테크파트너스 재임시절 3년 만에 매출 300% 성장시킨 실력있는 IT 전문가로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웅진 IT사업의 성장을 이뤄낼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웅진그룹은 그룹 재도약의 핵심사업인 웅진 렌털사업부의 마케팅본부장(상무보)에 코웨이 코스메틱영업부문장을 지낸 변인식 전 코웨이 상무보를, 웅진에너지 경영지원본부장에는 이수종 상무보를 각각 선임했다.


웅진그룹은 '웅진렌탈'이란 이름으로 5년 만에 정수기 사업을 재개한 상태다. 지난 3월부터 방문판매 영업을 시작했다. 론칭 40일 만에 1만 계정을 넘어섰고 올해 말까지 10만 계정을 돌파하는 게 목표다. 렌털 계정 증가에 따라 서비스 관리조직인 '케어스타'와 주요 영업채널인 대리점 및 방문판매조직 등 현장인력을 2000명까지 늘려 영업망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임원인사는 정수기 렌털사업 재개 등 사업 확대와 함께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시점에서 지속성장을 위한 변화로 풀이된다.


웅진그룹은 2013년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웅진코웨이(현 코웨이)를 매각하면서 5년간 한국에서 정수기 판매 사업을 하지 않겠다는 '경업(競業) 금지' 조항에 동의했다. 지난 1월2일 경업 금지 제한이 종결됐다. 이후 정수기를 비롯해 공기청정기, 비데, 매트리스 등 8여종의 제품을 선보이면서 렌털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윤 회장은 "렌털의 원조답게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도입해 시장을 확장시킬 것"이라며 "웅진이라는 브랜드는 이미 렌털의 고유명사이고 앞으로 창조적 아이디어를 담은 제품과 판매방식을 선보이면서 소비자가 좋아할 다양한 것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 회장은 1980년 창업 이후 국내에 정수기 렌털 마케팅 사업모델을 처음 도입했다. 렌털 시장을 개척한 장본인이다. 정수기 사업은 웅진그룹이 한때 매출 6조원 규모의 30대 그룹으로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현재는 웅씽크빅과 웅진에너지 등 10여개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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