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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가상통화]'빗썸 쇼크'에 비트코인 700만대 '주춤'…해외선 600만대 '미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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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가상통화]'빗썸 쇼크'에 비트코인 700만대 '주춤'…해외선 600만대 '미끌' 20일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에서 350억원 규모 가상화폐 해킹 도난 사고가 발생했다. 빗썸은 긴급공지를 통해 "약 350억 상당의 일부 암호화폐가 탈취당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당분간 거래 서비스와 암호화폐 입출금 서비스 제공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빗썸 고객센터에서 한 관계자가 취재진을 바라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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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이번주 가상통화 시장은 주요 거래소 빗썸이 350억원 규모 해킹 피해를 봤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보였다. '빗썸 쇼크' 이후 1조원 규모 정부 블록체인 지원 사업에서 가상통화가 제외됐다. 국제결제은행(BIS)이 가상통화의 가치 상실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주의 가상통화]'빗썸 쇼크'에 비트코인 700만대 '주춤'…해외선 600만대 '미끌'



23일 가상통화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오전 10시32분 현재 비트코인이 오전 9시 대비 36만7000원(4.93%) 하락한 70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상위 코인 시세도 오름세다. 이더리움클래식(3.69%), 트론(2.65%), 시아코인(2.34%), 에이다(1.89%) 등이 오르고 있다.


[이주의 가상통화]'빗썸 쇼크'에 비트코인 700만대 '주춤'…해외선 600만대 '미끌'



같은 시간 빗썸 기준으로는 주요 코인이 내리고 있다. 비트코인이 24시간 전 대비 44만5000원(5.96%) 내린 701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주요 코인 중 이더리움 클래식(-9.89%), 이오스(-9.88%), 퀀텀(-9.64%), 비트코인 캐시(-9.19%), 라이트코인(-8.95%) 등이 하락세다.


[이주의 가상통화]'빗썸 쇼크'에 비트코인 700만대 '주춤'…해외선 600만대 '미끌'



해외 거래소에서도 주요 코인은 일제히 내리고 있다. 가상통화 시황 기업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8.01% 내린 6172.15달러(약 687만원)를 기록하고 있다. 이오스(-15.57%), 비트코인 캐시(-11.16%), 아이오타(-11.13%), 라이트코인(-10.78%), 스텔라루멘(-9.66%) 등이 하락 중이다.


◆업계는 한숨=지난 20일 오전 9시47분 빗썸은 350억 상당의 해킹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의 게시글인 '[긴급공지] 입출금 서비스 전면 중단 안내'를 홈페이지에 올렸다.


빗썸은 "지난 19일 늦은 밤부터 지난 20일 새벽 사이 약 350억원 규모 일부 가상통화가 탈취당한 사실이 확인되었다"며 "해당 유실된 암호화폐는 전부 회사 소유 분으로 충당할 예정이며, 회원님들의 자산 전량은 안전한 콜드월렛 등에 이동 조치하여 보관되고 있음을 알려 드린다"고 공지했다.


이어 "최근 코일레일 사태도 등 해킹 피해가 잇따랐던 만큼 (자산의) 70% 이상을 콜드 월렛에 보관해왔고 이달 초부터 100%으로 상향 조정했다"며 "회원이 아닌 회사 보유 코인이 이번 해킹 피해를 본 것이므로 회원들의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도 조심=이에 따라 정부는 블록체인 지원 정책을 논하는 자리에서 가상통화 언급을 자제하기도 했다.


지난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블록체인 기술 발전전략'을 발표하며 오는 2022년까지 1조원을 지원키로 했지만 가상통화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정부가 이날 발표한 블록체인 6대 시범사업은 ▲축산물 이력 관리 ▲개인통관 ▲간편 부동산 거래 ▲온라인 투표 ▲국가 간 전자문서 유통 ▲해운물류 등 내용을 다뤘다.


이날 정부는 블록체인을 공공적인 성격으로만 사용키로 하고 사행적인 가상통화 거래와는 구분하겠다고 밝혔다.


◆해외선 갸우뚱=장기적으로 가상통화의 가치 자체가 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BIS는 지난 18일 가상통화의 거래 규모가 커질수록 신뢰에 문제가 생겨 가치를 상실할 수도 있다는 경고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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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BIS는 연례 보고서를 통해 가상통화 거래 규모가 커질수록 신뢰가 무너질 가능성이 생겨 가치를 잃을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보고서는 가상통화의 분산화 시스템에 대해 "가상통화에 대한 신뢰는 언제든 증발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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