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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간담회]정성립 사장 "올해 수주목표 60%달성…일감도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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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잔량, 2020년 3,4분기까지 확보
인력 구조조정안은 3분기쯤…현재는 인력 부족
정 사장 "앞으로 3년, 기업문화 신경쓰겠다"

[대우조선해양 간담회]정성립 사장 "올해 수주목표 60%달성…일감도 충분"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11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우조선해양 다동사옥에서 열린 CEO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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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정성립 대우조선해양사장이 지난 3년간 생산성 안정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하며 앞으로 3년간 기업문화에 신경을 쓰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11일 서울 다동 대우조선해양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우조선해양이 과거처럼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앞으로 3년은 저하된 직원들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기업문화를 신경쓰겠다"고 강조했다.


대우조선해양에서 4번째 임기를 시작한 그는 수주잔량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정 사장은 "대우조선해양은 단일 조선소로서는 세계 최대 수주 잔량을 가지고 있다"며 "올해도 100% 가동률을 보이며 2020년도 3, 4분기까지 물량이 확보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말까지 수주활동을 하면 2021년 상반기 물량도 확보해 당분간 물량은 걱정을 없다"고 덧붙였다.

올해 수주 목표인 73억달러에 대해서도 소폭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 5월말까지 상선 위주의 수주를 했다"며 "현재 계약이 완료된 30억달러에 현대상선과 그리스 마린탱커스에서 옵션을 행사한 두 척의 배를 합하면 14억달러 정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총 44억 달러를 수주했다고 가정할 때 73억달러 중 60% 이상을 달성했다고 보면된다"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해양플랜트 분야는 계약을 한 것이 없다"면서도 "해양은 액수가 커서 1개를 수주하면 10~20억달러가 올라가고 수주를 못하면 제로가 된다. 하반기에는 해양 분야에서 가시적일 수주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상선은 올해 말까지 60억달러, 특수선은 국내물량으로 10억달러정도 예상한다"며 "상선과 특수선만 가지고 70억달러 예상하는데 여기에 불확실한 해양이 더해지면 73억달러를 상회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한다고 전망했다.


향후 시황에 대해 정 사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선가가 약 7~10% 올라 있다"면서도 "환율 상승과 강재가격 인상의 영향으로 시장 선가만큼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지 않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정 사장은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자구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2015년부터 2020년 6년에 걸쳐 5조8000억원을 절감하겠다고 채권단에게 자구안을 제출했다"며 "지난해까지 2조7000억원의 계획을 세웠는데 2조8000억원을 절감했고 연도별로 보면 100% 개선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인력 구조조정 방안은 이르면 3분기에 나올 예정이다. 정 사장은 "현재 조선소 가동 100%로 인력이 조금 모자라는 상황"이라며 "지금 당장은 인력 감축을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올해 약 9조8000억원으로 전망되는 매출이 내년에는 7조~8조원 수준으로 줄어들 예정"이라며 "향후 인력 조정을 어떻게 할지는 오는 3분기가 지난 뒤 확정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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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사장은 국내 조선사가 궁극적으로 '빅2' 체제로 재편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재차 밝혔다. 그는 "국내 3개사의 조선 시황, 중국과의 경쟁, 대한민국의 산업진로 등을 고려할 때 빅2 체제로 가는 게 산업적인 측면에서 바람직하다"며 "(대우조선해양의) 궁극적인 목표는 단단한 회사가 돼서 원매자가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해야 한다. 그게 채권단과 현 경영진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 사장은 대우조선해양의 매출을 7조~8조원 수준으로 연착륙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이는 기존 최고치인 14조~15조원의 절반이다.


그는 향후 중점 추진사항에 대해 "조선업의 근간은 생산성이라고 생각한다"며 "생산성이 안정되지 못한 제조업은 관리가 잘 되더라도 안되고 생산성이 낮은 회사는 존속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 기업의 생산성 향상이 고려되는 방향으로 회사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이후 잘 나가는 생산을 어떻게 관리할 지 어떤 성과로 연결할 지 고민하겠다. 생산성 향상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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