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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치' 없는 완전 베젤리스폰 탄생 임박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1초

비보, 내달 베젤리스폰 '비보 넥스' 공개
카메라 모듈을 상단 베젤 대신 하단 베젤로 이동
사용자 어떻게 느낄지는 미지수

'노치' 없는 완전 베젤리스폰 탄생 임박 비보 넥스 추정 이미지(사진=기즈모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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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노치'가 없는 완전 베젤리스폰(테두리 없는 스마트폰)의 탄생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28일 중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기즈모차이나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 비보가 내달 공개할 베젤리스폰 '비보 넥스'의 실물 사진을 공개했다. 넥스는 스마트폰 앞면에서 화면이 차지하는 비율이 99%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제품이었다.

사진 속 넥스는 예상과 비슷하게 완전 베젤리스폰에 가까웠다. 애플 아이폰X이나 LG전자 G7과 달리 노치조차 없는 디자인을 채용했다. 노치란 우리말로 '홈을 파다' 할 때 '홈'. 스마트폰에 노치 디자인이 적용됐다고 하면, 화면 맨 윗 부분의 가운데가 움푹 파였다는 뜻이다. 베젤리스폰을 구현하기 위한 일종의 임시방편으로 애플과 LG전자는 물론 화웨이ㆍ오포ㆍ아수스ㆍ노아ㆍ리구 등 무수히 많은 업체들이 노치를 채택했다. 화면을 넓게 만들고 싶은데 카메라 모듈이나 얼굴인식 모듈을 장착해야 하는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었다.


그렇다면 비보의 넥스는 어떻게 노치를 없앨 수 있었을까. 비밀은 하단 베젤에 있었다. 비보는 상단 베젤보다 조금 두꺼운 넥스의 하단 베젤에 전면 카메라를 숨겼다. 전면 카메라는 상단 베젤에 장착돼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색다른 선택을 한 것이다. 다만 실제 사용자들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10여년이라는 스마트폰의 역사에서 하단 전면 카메라는 생소하고 소비자에게 익숙지 않은 산물이다.

한편 중국 레노버 역시 화면 비율이 95%가 넘는 '레노버 Z5'를 내달 공개할 예정이다. 샤오미도 테두리를 대폭 줄인 '미8'을 오는 31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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