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블룸버그 선정 1등급 태양광 모듈 제조 기업

신성이엔지 직원이 태양광 모듈을 검수하고 있다. [사진= 신성이엔지 제공]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신성이엔지가 '블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BNEF)'가 공개한 1등급 태양광 모듈 제조 기업에 선정됐다.

BNEF는 분기별로 생산시설, 실적, 기업평가 등을 반영해 전세계 수백개 태양광 제조 기업 중 제품 경쟁력과 제조 경쟁력을 모두 가지고 있는 우수 기업을 선정ㆍ발표한다.

신성이엔지는 국내 대표 태양광 기업으로 태양전지와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며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앞장서고 있다. 충청북도 음성의 태양광 모듈 생산 공장에서 연간 200MW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연간 6만6000개가 넘는 가구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할 수 있는 수준이다. 신성이엔지는 이 곳에서 생산한 모듈을 국내 시장과 일본 및 유럽 지역으로 수출하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미국 세이프가드 이후에도 지속적인 미국 수출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25일에는 OCI의 관계사이자 미국 태양광 모듈 생산 기업인 미션솔라에너지와 태양전지 추가 수출 계약도 체결했다. 신성이엔지는 최근 미국, 프랑스, 캐나다 등에 대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음성공장이 치밀한 준비 끝에 BNEF의1등급 태양광 모듈 제조 기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음성 공장은 2016년 자동화 모듈 제조 라인을 구축해 세밀한 기준으로 제품 검사를 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물류 모니터링, 제품 정보의 추적 및 제어, 제품 상태 식별 및 불량 관리가 가능한 MES 시스템을 구축해 실시간 추적 관리 시스템 구현으로 고품질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한 경쟁력 있는 생산단가도 확보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BNEF 1등급은 해외에서 기업의 우수성을 평가하기 위한 자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며 "신뢰할 수 있는 기업 이미지를 심어주기 때문에 시장 확대를 통한 매출 증대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