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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도 인공지능 시대... 재활용 자판기 로봇 네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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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내 2곳 2대씩 4개 설치...캔, 페트 투입 후 포인트 적립 현금처럼 이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최근 재활용 쓰레기 수거 문제인 이른바 ‘쓰레기 대란’으로 전국적으로 홍역을 치룬바 있다.


정부와 지자체가 나서 사태는 진정됐지만 여전히 미봉책이라는 불만이 많은 가운데 동대문구가 알아서 척척 재활용을 해주는 ‘똑똑한 쓰레기통-네프론’을 설치해 화제다.

구는 장안벚꽃길의 작은 도서관 옆과 전농동 사거리에 각 2대씩 총 4대를 설치했다. 사용자 편의를 돕기 위해 운영요원이 상시 배치되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간편하게 이용 가능하다.


‘네프론(재활용품 자동선별회수기기)’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AI)와 사물인터넷(loT) 기술을 적용한 쓰레기통으로 캔과 페트병을 자동으로 선별하고 압착해 수거하는 자판기 형태의 로봇이다.

재활용이 가능한 캔이나 페트병을 투입하면 품목별로 분류해 수거하고 휴대폰 번호로 포인트로 적립도 해준다. 캔은 15원, 페트병은 10원으로 포인트가 모여 2000점 이상이 되면 현금으로 이용도 가능하다.

재활용도 인공지능 시대... 재활용 자판기 로봇 네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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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관계자는 “네프론 1대가 월평균 600kg 이상을 수거한다. 연간으로 따지면 8t이상인데 이는 동대문구에서 쓰레기 선별장을 통해 수거하는 페트류와 캔류의 약 3%에 해당하는 것이다. 꾸준히 확대 운영 해 나가는 것만으로 재활용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프론은 쓰레기를 갖고 오면 상품 가치가 있는 재활용품인지 아닌지를 가려낸다. 이때 쓰이는 것이 바로 AI(인공지능)이다. 실제로 재활용 업체들이 수작업으로 선별하는 작업을 네프론은 다양한 이미지 빅 데이터를 바탕으로 재활용품을 선별하며, 로봇이 알아서 분쇄·가공해 낸다.


사람들이 대충 버리면 다시 분리수거할 사람을 써서 선별해야 할 단계가 복잡해지는 걸 단순화해 줄어든 비용 만큼 주민들에게 돌려주고 쓰레기도 상품화가 가능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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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프론 제공 업체에 따르면 많게는 한 달에 30만원의 수익을 내는 이용자도 있다. 과학기술이 재활용 문화 확산과 동시에 지역 어르신들에게는 ‘착한 고물상’ 역할까지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재활용도 인공지능 시대... 재활용 자판기 로봇 네프론



강병호 구청장 권한대행은 “네프론의 도입으로 재활용품의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누구나 재활용품을 거래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내로 경희대와 한국외대 등에 추가 설치, 전 동에도 확대함으로써 자원순환도시 구축에 동대문구가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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