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오는 10일부터, 이른 더위 겨냥한 ‘얼리버드 여름 가전’ 행사 시작
올해도 이른 더위 전망에 3월에 선풍기 첫 선…4월 구매 고객 83% 뛰어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일렉트로맨 표준형 선풍기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이마트가 10일부터 전국 이마트와 이마트몰에서 최신형 에어컨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우수한 자체브랜드 선풍기를 대표상품으로 선정해 ‘얼리버드 여름가전’ 행사를 펼친다. 이번 행사에 여름 선풍기 판매량의 3분의 1에 수준에 달하는 12만 여대의 이마트 자체브랜드 선풍기를 확보해 한 여름 성수기 규모로 준비했다.
대표 품목으로는 해외 직소싱으로 가격 거품을 걷어낸 노브랜드 표준형 선풍기와 탁상용 선풍기를 각 2만9800원과 1만4800원에 판매하고, 일렉트로맨 표준형 선풍기와 스탠드형 선풍기는 오는 16일까지 최대 14% 할인해 3만9800원, 5만9800원에 판매한다.
여름 필수 가전이 된 에어컨은 카드 프로모션과 이마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할인 쿠폰을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 삼성전자와 LG전자 에어컨을 삼성·KB·신한·NH·우리카드로 구매할 경우 구매 금액별로 최대 30만원의 추가 에누리 혜택을 제공한다. 16일까지는 이마트 앱을 통해 최대 10만원 할인혜택을 담은 쿠폰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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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이른 더위를 대비해 본격적인 여름에 앞서 성수기 수준의 대규모 여름 가전 행사를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특히 지난해 5월은 전국 관측을 시작한 1973년 이후 46년만에 가장 무더운 5월로 기록되는 동시에 2014년 이래 4년 연속 5월 평균 기온 1위를 경신했다.
46년만의 무더위를 기록한 지난해, 이마트의 여름(5~8월)선풍기 매출은 2016년과 비교해 12.6%나 증가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더위가 찾아온 5월에는 선풍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선풍기 대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이마트는 올해 이른 더위를 대비해 선풍기 판매를 예년보다 2주를 앞당겨 3월 말부터 시작했다. 그 결과 4월 한달 간 선풍기 구매 고객은 지난해와 비교해 83%나 늘었고, 매출 또한 80% 가량 뛰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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