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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질 논란' 로니 잭슨, 美 보훈장관 지명자 사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9초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차기 미국 보훈장관으로 지명됐으나 자질 논란이 일었던 로니 잭슨(Ronny Jackson) 박사가 26일(현지시간) 사퇴했다.


이날 현지 주요 언론 등에 따르면 잭슨 박사는 대변인을 통한 성명서를 내고 "유감스럽게도 보훈장관직 지명에 대해 사퇴한다"면서 "내게 이 같은 기회를 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신뢰에 영원히 감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이를 주요 속보로 다뤘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 출신인 잭슨 박사는 지난달 보훈장관으로 깜짝 발탁됐으나 과거 약물 과다처방 및 음주 만행 등 문제가 불거지면서 자질 논란에 휩싸였다.


잭슨 박사는 이날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도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완벽한 거짓이며 날조됐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성명서에서 "만약 (불거진 문제들이) 사실이라면, 지난 12년간 세 명의 대통령 주치의라는 매우 민감하고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을 것이며 애초에 채용되거나 승진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미국 케이블 채널 폭스(FOX)사의 아침 뉴스 프로그램 '폭스앤프렌즈(FOX&Friends)'와 전화인터뷰를 갖고 잭슨 박사의 사퇴에 대해 '예상하지 못한 일은 아니'라고 밝혔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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