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손' 김광규 시인, 제30회 정지용 문학상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김광규(77) 시인이 제30회 정지용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그 손'이다.

심사를 맡은 문학평론가 김재홍 교수는 "손이라는 시어를 통해 스스로 생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 새로운 출발을 향해 떠나겠다는 다짐을 잘 표현했다"고 평했다. 김광규 시인은 1975년 '유무'·'영상'·'부산'·'시론' 4편의 시로 등단한 뒤 녹원문학상, 편운문학상, 대산문학상, 이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정지용 문학상은 시인의 고향인 충북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이 공동 주최하고 후배 문인들로 구성된 '지용회'에서 주관한다. 시상은 오는 5월 12일 오후 4시 옥천 지용문학공원에서 열리는 제31회 지용제 행사장서 한다. 상금은 2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