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삼화페인트공업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점자팝업북을 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점자팝업북 제작은 전날 오진수 삼화페인트 대표와 신입사원 등 임직원 30여명이 참여했다. 점자팝업북은 책을 펼쳤을 때 입체적으로 그림 등이 튀어나오도록 돼 있으며 책의 내용은 점자로 쓰여 있다.
시각장애아동 특수도서는 제작비가 많이 들어 종류가 한정돼 있다. 보급도 저조하며 특히 역사책이 많이 부족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화페인트는 지난해 '한국의 세계문화유산'에 이어 올해도 '백제세계유산' 300권을 제작해 전국 맹학교와 점자도서관 등에 배포한다.
백제세계유산 점자팝업북은 일일이 손으로 접고 붙여 만들어야하는데 그 중 일부를 오 대표와 임직원이 함께 완성했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특수도서 제작은 색채전문기업이라는 특성을 살려 시각장애아동 교육인프라를 지원하는 사업의 일환"이라며 "시각장애아동이 교육을 통해 미래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사회공헌활동이다"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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