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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신문, 북·미정상회담 앞두고 이란 핵협정 두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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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부 입장, 인민들로부터 전적인 지지받고 있어"

北신문, 북·미정상회담 앞두고 이란 핵협정 두둔 북한 김일성 주석 생일(태양절)인 15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금수산태양궁전을 방문해 김일성·김정일에게 경의를 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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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북한은 16일 이란 핵협정과 관련해 "추호의 동요도 없이 방위력을 튼튼히 다져나가려는 이란 정부의 입장은 인민들로부터 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날로 발전하는 친선협조 관계'라는 제목의 글에서 외교관계 수립 45주년을 맞은 이란과의 친선관계를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이란은)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들의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미사일 계획을 계속 실행해나가고 있다"며 "이란은 자국의 미사일 계획이 핵 합의문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언급된 '핵 합의문'은 지난 2015년 7월 이란이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독일 등 6개국과 체결한 협정으로 이란은 핵 개발을 중단하고 서방은 이란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핵 협정을 '최악의 합의'라고 규정하며 다음 달 12일(현지시간)까지 수정·보완하지 않으면 협정에서 탈퇴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같은 상황에서 북한이 이란의 입장을 두둔하고 나선 것은 향후 북·미정상회담에서 자신들의 협상력을 높이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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