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춘천·수원-광명 민자고속도로, 16일부터 통행료 인하

▲자료: 국토교통부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서울-춘천 및 수원-광명 민자고속도로 통행료가 오는 16일부터 내려간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16일 0시부터 서울-춘천고속도로와 수원-광명고속도로 통행료를 인하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서울 강동구 강일동에서 강원도 춘천 동산면을 연결하는 서울-춘천고속도로의 경우 1종 승용차의 최장 거리(61.4㎞) 통행료가 6800원에서 5700원으로 1100원(16.2%) 내린다. 4종 대형 화물차는 1만1100원에서 9500원으로 1600원(14.4%) 내려간다. 이에 따라 현재 재정고속도로의 1.8배 수준인 통행료가 1.5배 수준으로 조정된다. 국토부는 이번 인하에 그치지 않고 추가로 통행료를 낮추기 위해 해당 사업자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경기도 화성 봉담읍과 광명 소하동을 연결하는 수원-광명고속도로의 경우 1종 승용차의 최장 거리(27.4㎞) 통행료가 2900원에서 2600원으로 300원(10.3%) 내린다. 4종 대형 화물차도 4200원에서 3800원으로 400원(9.5%) 내려간다. 현재 재정고속도로의 1.3배 수준인 통행료가 1.2배 수준으로 낮춰진다.

백승근 국토부 도로국장은 “이번 통행료 인하 이후에도 재정고속도로와 민자고속도로의 요금 격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 국민 부담을 덜고 교통의 공공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