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살며생각하며] 제주 4·3과 ‘빨갱이 사냥’

시계아이콘02분 06초 소요

[살며생각하며] 제주 4·3과 ‘빨갱이 사냥’ 이채훈 클래식 해설가/한국PD연합회 정책위원
AD

제주 4·3 70주년을 맞은 어제, 문재인 대통령은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 등 ‘완전 해결’을 약속했다. 피해 유족들은 “너무 늦었지만 그래도 마지막에 이런 말을 들을 수 있어 다행"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인구 30만 명의 제주도에서 3만 명의 무고한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한집 건너 희생자가 생기지 않은 집이 없었다. 지금도 제주공항 활주로 아래, 정방폭포의 절경 안쪽에는 수습되지 않은 유해가 남아 있을 것이다. 미군의 해안 봉쇄로 고립된 섬 제주도에서 살육의 잔치를 벌인 주인공들은 다름 아닌 이승만 정부의 군인과 경찰이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게 첫째 의무인 국가가 이런 짓을 했다니 요즘 상식으로 믿어지지 않는다.

70년 전 제주도에 내가 살고 있다고 상상해 보자. 1948년, 해방된 지 불과 3년이었다. 조국이 남북으로 두 동강난 현실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생활은 일제 때와 똑같이 어려웠고, 친일 경찰들이 여전히 활개치고 있었다. 경찰은 1947년 3·1절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의 행진 대열에 발포하여 6명을 사살했다. 이게 진정 해방된 조국이란 말인가. 제주도민이 파업으로 저항하자 극우 깡패와 다름없는 서북청년단이 섬을 누비며 폭력을 휘둘렀다. 이들은 이승만 사진과 태극기를 강매했고, 무전취식과 음주난동을 일삼았고, 눈 밖에 난 사람을 ‘빨갱이’로 몰아 잔인하게 구타했다.


사람들은 폭력을 피해 한라산으로 도피하기 시작했다. 1948년 5월 10일로 예정된 남한의 단독선거는 조국 분단을 기정사실로 만들 게 뻔했다. 산으로 간 사람들은 그 해 4월 3일을 무장봉기의 D-데이로 잡았다. “단독선거를 죽음으로 반대한다. 친일파와 민족반역자를 처단하자.” 이들은 11개 경찰서를 습격하여 악명 높던 친일 경찰과 서북청년단원 15명을 죽창으로 살해했다. 제주 4·3, 그 비극의 시작이었다.

무장대의 선제공격이 정당했다고 옹호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진압 과정을 보면 무장대와 민간인을 가리지 않은 일방적 학살이나 다름없었다. 경무부장 조병옥은 “꿩 잡는 게 매”라며 친일 경찰을 대폭 증원했고, “제주도 X들 다 죽여도 좋다”며 토벌을 독려했다. 제주도민 중 무장대의 지인이나 가족이 아닌 사람은 거의 없었으므로 사실상 주민 모두 불온한 인물로 간주됐다. 대대적인 토벌작전이 벌어졌고, 무장대를 도와줬다고 의심받은 사람은 재판 없이 살해됐다.


산간지역 주민들은 해안으로 옮기도록 한 뒤 무차별 불을 질렀다. 무장대가 출몰한 마을 주민들을 운동장에 모아 놓고 기관총을 난사했다. 동굴에 숨어 있는 사람들은 나오면 살려준다고 한 뒤 나오는 족족 총살했다. 산 채로 거적에 둘둘 말아서 불을 지르는 ‘멍석말이’도 빠지지 않았다. 무장대를 못 잡으면 대신 그의 가족 한명을 살해하는 ‘대살(代殺)’이 횡행했다. 시신을 찾을 수 없어서 ‘헛묘’를 조성한 집이 많았다. 학살 과정에서 패륜과 ‘새디즘’이 난무했다. 남자 주민을 벌거벗겨 놓고 여자들을 시켜 죽창으로 찌르게 했다. 젊은 며느리를 벗겨서 늙은 시아버지 등 위에 올라타게 한 뒤 “이게 바로 공산주의”라고 조롱했다.


무장대 지도부 일부가 남로당원이었기 때문에 이승만 정부는 이를 ‘공산 폭동’으로 매도했다. 하지만, 이미 궤멸된 남로당 전라도당은 제주도민들에게 아무 지시도 할 수 없었다. 북한 당국은 무모한 싸움이라고 판단했지만, 말릴 방법이 없어서 나중에 라디오로 지지 방송을 했을 뿐이다. 제주를 진압하러 출동할 예정이던 여수 14연대가 반란을 일으키자 이승만 정부는 크게 당황했다. 하지만 육·해·공군을 총동원하여 반란을 진압했고, 군부내 좌익 숙청 · 국가보안법 제정 · 학도호국단 창설로 반공 독재체제를 오히려 강화하게 된다. 이렇게 보면, 제주 4·3은 제주도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 나라 전체의 문제이며, 뒤틀린 우리 현대사의 뿌리임이 드러난다.


AD

문재인 대통령은 ‘완전 해결’을 약속했다. 하지만 70년 세월이 흘러 10살 소년은 팔순, 20살 청년은 구순 노인이 됐다. 이미 오래전 벌어진 비극을 되돌릴 수 없다면 우리가 할 일은 ‘재발 방지’일 것이다. 제주 4·3에 대한 다큐멘터리 <레드 헌트>(감독 조성봉)의 제목은 ‘빨갱이 사냥’이란 뜻으로, 정치적 반대자에게 ‘빨갱이’ 낙인을 찍어서 타자화하고 말살하는 비이성적 폭력을 말한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분단 상황을 악용하고 정치적 반대자에게 종북 프레임을 씌우는 일부 세력의 행태에서 70년 전 제주를 짓밟은 세력의 기시감이 드는 게 나 혼자뿐일까. ‘빨갱이 사냥’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는 세상을 만들려면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할 때다.


이채훈 한국PD연합회 정책위원, 1999년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제주 4·3’ 연출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2.1211:20
    양천구 33평 24억 아파트 21억까지 떨어져…매물 풀리고 호가 하락
    양천구 33평 24억 아파트 21억까지 떨어져…매물 풀리고 호가 하락

    "인근 신축 아파트 33평(전용면적 84㎡)이 전에는 24억원에 호가가 형성됐어요. 그런데 양도세 중과 발표가 나오고 21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왔고 이젠 21억원에라도 팔겠다고 하네요."(서울 양천구 신정동 A공인)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방침이 확정된 이후 시장에선 체감할 만큼 다주택자 매물이 풀리고 있다. 수억원씩 호가를 낮춰 내놓거나 세입자가 있어 당장 정리하기 어려운 경우엔 위로금 명목의 웃돈을 주고 매각하

  • 26.02.1211:00
    2월 주택사업자 경기 전망 대폭 개선…"수도권 중심 가격 상승 기대"
    2월 주택사업자 경기 전망 대폭 개선…"수도권 중심 가격 상승 기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주택 매매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주택사업자들의 경기 전망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5.3포인트 상승한 95.8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수도권의 경우 11.9포인트 올라 107.3으로, 비수도권은 16.0포인트 상승한 93.3으로 전망됐다. 해당 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주택사업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 26.02.1107:00
    "국가가 부동산 개발 판 깔았다"…1·29 대책에 업계 '새 사업 검토'
    "국가가 부동산 개발 판 깔았다"…1·29 대책에 업계 '새 사업 검토'

    정부의 1·29 도심 주택공급 대책에 부동산개발업계가 새 사업 검토로 들썩이고 있다. 정부가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공공 유휴부지 10여곳과 노후청사 34개소 위치 및 착공 일정을 공개하자 인근 민간 유휴부지까지 개발 동력이 생길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지난해까지 악성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리에 묶여 있던 업계가 올해를 기점으로 규모 검토와 사업성 분석에 나서고 있다는 게 현장 분위기다. "규모 검토 이미 시작…PF사태

  • 26.02.0713:56
    다음 주 3492가구 공급 예정…1분기 서울 분양 2002년 이후 최다
    다음 주 3492가구 공급 예정…1분기 서울 분양 2002년 이후 최다

    다음 주에는 전국 2개 단지서 총 3492가구가 공급된다. 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둘째 주에는 전국 2개 단지 총 3492가구(일반분양 901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전주 1194가구와 비교할 때 2298가구 늘어난 수치다. 단지별로 인천 남동구 간석동 '포레나더샵인천시청역'과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e편한세상센텀하이베뉴'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포레나더샵인천시청역은 지하 4층에서 지상 최고 35층, 총 24개동, 전용면적 39∼84

  • 26.01.2411:40
    다음 주 줄어든 물량…전국 3개 단지서 184가구 분양
    다음 주 줄어든 물량…전국 3개 단지서 184가구 분양

    1월 넷째주 분양 시장이 한산한 모습이다. 전국 3개 단지서 총 184가구가 분양에 돌입한다.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월 넷째 주에는 전국 3개 단지 총 184가구(일반분양 156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전주 3260가구와 비교할 때 3076가구 줄어든 수치다. 다음 주 제주 서귀포시 서홍동 '형남아파트6차', 경기 김포시 양촌읍 '여기가(장애인자립특화형공공임대)'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형남아파트6차는 지하 1층∼지상 최고 8층

  • 26.02.0307:05
    전문가 4인이 말하는 '의료 생태계의 대전환'[비대면진료의 미래⑥]
    전문가 4인이 말하는 '의료 생태계의 대전환'[비대면진료의 미래⑥]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4
    벼랑 끝에 선 '닥터나우 방지법'…플랫폼 규제 해법은?
    벼랑 끝에 선 '닥터나우 방지법'…플랫폼 규제 해법은?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3
    탈모·여드름 치료제만 급증…'처방전 자판기' 막으려면
    탈모·여드름 치료제만 급증…'처방전 자판기' 막으려면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2
    "집에서 진료받고 약 배송은 불가?"…'반쪽짜리' 제도
    "집에서 진료받고 약 배송은 불가?"…'반쪽짜리' 제도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1
    "환자 편의 높이되 더 안전하게"…하위법령 논의 착수
    "환자 편의 높이되 더 안전하게"…하위법령 논의 착수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511:23
    박원석 "전한길, 이석기보다 훨씬 더 위험"
    박원석 "전한길, 이석기보다 훨씬 더 위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박원석 전 국회의원(2월4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박원석 전 의원과 함께 여러 가지 이슈들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원석 : 네,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오늘 장

  • 26.02.0314:25
    장성철 "한동훈의 알파와 오메가는 배지"
    장성철 "한동훈의 알파와 오메가는 배지"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2월 2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과 함께 여러 가지 이슈들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SNS 정치, 지난주 토요일부터 오늘 오전까지 9개를 올렸습니다.

  • 26.01.2907:47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군멍군'을 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올 8월 전당대회를 향한 움직임이다. '8월 전대'는 누가 당 대표가 되느냐를 넘어 여권의 권력 지형을 가르는 의미가 있다. 정 대표가 연임에 성공한다면 그의 정치적 힘은 지금보다 더 커진다. 여권 내 위상이 올라가는 것도 당연하다. 2028년 국회의원 선거의 공천권을 쥐기 때문이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대표가 된다면

  • 26.01.2811:24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긴장감이 높아가는 흐름이다. '명청대전'이라는 말이 나오더니 최근에는 최고위원회에서 직접 언쟁을 주고받았다. 일부 최고위원들이 회의에 불참하는 일도 벌어졌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둔 세력 격돌이 서서히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그 한가운데 있다. 최근 이 수석최고위원과 두 차례 인터뷰했다. 지난 21일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해 1시간 인터뷰했고, 27일엔 전화

  • 26.01.2611:31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서용주 맥정치사회연구소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22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님과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 모시고 최근 여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