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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가르시아의 챔피언스 디너 '랍스터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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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가르시아의 챔피언스 디너 '랍스터 코스'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스 디너 메뉴를 공개했다. 사진=세르히오 가르시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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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아로스 칼도소 데 보가반테(arroz caldoso de bogavante)'.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선택한 올해 마스터스(총상금 1100만 달러) '챔피언스 디너(Champions Dinner)'다. 미국 골프채널은 4일(한국시간) "가르시아가 메뉴를 공개했다"며 "스페인풍의 랍스터 코스 요리"라고 소개했다. 세계 각 국의 재료가 들어간 인터내셔널 샐러드(international salad)와 메인 요리 아로스 칼도소 데 보가반테, 디저트는 트레스 레체스 케이크(tres leches cake)다.


"세 가지 모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라는 가르시아는 "시저스 샐러드는 다양한 나라의 역대 챔프들을 고려해 조금 색다르게 만들었다"면서 "랍스터와 쌀을 사용한 메인 요리, 아내가 만들어준 케이크, 여기에 스페인 와인을 곁들였다"고 자랑했다. "챔피언스 디너를 생각하면 벌써부터 흥분된다"며 "위대한 챔프들과 그들의 성공스토리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챔피언스 디너'가 바로 전년도 우승자가 대회 개막 하루 전 역대 챔프들을 초청해 저녁을 대접하는 마스터스 특유의 전통이다. 벤 호건(미국)이 1952년 시작했다. 호스트 대부분이 모국의 특선요리를 선보이는 추세다. 베른하르트 랑어(독일)는 1984년 송아지고기 커틀릿 '비너 슈히첼', 샌디 라일(잉글랜드)은 1987년 다진 양 내장 요리 '해기스'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2013년 호주선수 최초로 그린재킷을 입은 애덤 스콧(호주)은 '모어턴 베이벅스'를 내놓았다. '벅스(bugs)'가 풍기는 어감 때문에 "혐오 음식이 아니냐"는 우려를 자아냈다는 게 재미있다. 검붉은 껍질과 짧고 좁은 꼬리를 가진 갑각류 요리다. 2015년 우승자 조던 스피스(미국)는 텍사스식 바비큐로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대니 윌릿(잉글랜드)은 요크셔 지역의 전통 음식 '요크셔(Yorkshire)'를 대접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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