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지속가능한 신산업 분야 미래인재 육성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국민대와 단국대, 한국산업기술대, 한양대(ERICA) 등 전국 10개 대학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혁신대학에 뽑혔다.
교육부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사업의 일환으로 신규 지원할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을 선정한 결과, 5개 권역에서 국민대와 단국대, 한국산업기술대, 한양대(ERICA), 한국기술교육대, 한밭대, 전주대, 호남대, 강원대, 부경대 등 10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10개 혁신선도대학은 각각 1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며, 이를 통해 스마트 헬스케어,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스마트 팩토리, 인공지능 로봇 등의 신산업 분야를 선도할 미래인재를 길러내게 된다.
LINC+ 대학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시작하는 혁신선도대학 사업은 49개 대학에서 신청서를 받아 서면평가(1차)와 대면평가(2차)를 거친 후 LINC+사업관리위원회에서 최종 심의·확정했다.
평가위원회는 학계와 연구계, 산업계 관련전문가로 구성됐으며, 대학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대상으로 서면평가를 실시해 1차로 15개 대학을 선발하고, 이어 2차 발표 및 토론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10개교를 선발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융합지식과 4C(비판적 사고력·소통능력·창의력·협업능력) 능력을 갖춘 문제해결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혁신선도대학 사업은 대학 내 지속가능한 교육혁신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대학이 제시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교육혁신 계획이 실현 가능하고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수립됐는지를 주요 평가요소로 보고, 교육과정의 편성, 인력의 직무능력 검증, 교육성과 검증 및 성과관리 체계 구축 등에 지역사회와 관련기업 등의 참여가 이뤄지는지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김영곤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이번에 선정된 10개 혁신선도대학이 지역사회 및 유망 분야 기업체와의 협조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대학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나가는 주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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