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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FOMC 회의 앞둔 증시…"올해 기준금리 3회 인상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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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20~2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제롬 파월 신임 연준 의장이 처음으로 이끄는 이번 회의에서는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 금리가 25bp(1bp=0.01%p) 인상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22일 오전에 발표된다.


예상된 기준금리 인상인 만큼 증시에 주는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 인상을 몇차례로 내다보고 있는지가 시장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꼽힌다.

국내 전문가들은 기존 전망대로 올해 3회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경제 성장률, 임금 상승, 물가 지표 등 미국 경제 지표를 고려하면 기준금리 4회 인상은 시장에 충격을 안겨다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이미 3월 인상은 거의 기정사실화돼 있는 만큼, 시장의 관심은 2018년 중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 횟수에 향해 있다. 3번은 거의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상황이고, 4번에 대한 전망도 최근에는 꽤 높아지고 있다.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이 결정이 글로벌 증시 전반의 방향성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줄 수 있을 듯 하다. 다만 이와 더불어 주목해 봐야 하는 또 하나의 전망치는 연준이 제시하고 있는 기준금리의 장기 전망치(longer run)다. 이는 연준이 적절한 통화정책을 취하고, 예상치 못한 충격이 발생하지 않았을 경우 수렴할 것으로 기대되는 정책 금리 수준을 의미한다. 현 시점에서 증시에 가장 우호적인 결과는 장기 목표치의 상단이 3% 부근에서 유지되고 올해 기준금리 3회 인상이 발표되는 경우라고 볼 수 있을 듯 하다.

현 시점에서 함께 생각해 볼 문제는 성장률이다. 미국의 성장률 고점은 1분기라는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다. 이후에는 급한 하락은 아니지만 점진적인 성장률 둔화 국면이 예상되고 있다. 애틀랜타 연준의 GDP 산출 모델인 GDP 나우(GDP now)도 1월 중 5%대의 성장률을 전망하고 있던 것이 현재 1.8%까지 급락했다. 최근 발표된 미국 실물지표들도 인플레이션이나 심리 측면의 지표들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예상치를 충족하지 못했다는 점도 인지할 필요가 있다.


경험적으로 성장률이나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치가 하락하는 국면에서의 금리상승은 시장에 충격을 야기했던 사례들이 많았다. 때문에 현 시점에서 연준이 시장의 예상보다 매파적인 정책 스탠스를 보일 경우 일단 하방 압력 형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반면, 금리 정책이 시장이 기대하고 있는 바와 같이 발표될 경우 일차적으로 우호적인 통화정책 결정에 대한 안도감이 표출될 것으로 보인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이번주 FOMC에서 금리 인상은 100% 가까이 선반영돼 있다. 관심은 점도표의 변화 여부다. 현재 점도표는 지난해 12월 중순의 FOMC 수치다. 당시와 지금 사이에 변한 것들을 살펴보자. 향후 10년간 1조5000억달러의 감세안과 2년간 3000억달러 추가 재정지출 예산안이 통과됐고,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사이에 임금 상승압력과 물가 상승이 확인됐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시작된 무역전쟁 우려가 불확실성으로 제시됐다. 지난 1월 말에 FOMC 의사록에서는 위원들의 미국 기대 인플레가 상승 중이라면서 물가에 부정적 언급을 삭제한 바 있으며 동시에 통화정책에 '보다 더 완만한 조정(further gradual adjustments)'이 필요하다는 문장이 추가됐다. 특히 파월은 2월 초 하원 증언에서 지난해 12월보다 경제의 성장 경로를 좋게 볼만한 증거들이 나타났다고 밝혀 점도표 상향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시장의 기대도 바뀌었다. 지난해 12월 FOMC때에 비교해서 현재 연방기금(FF)금리 선물에 내재된 2018년 말 금리인상 예상치는 25bp가량 상승해서 시장은 올해 3회 금리인상을 보고 있다. 4회를 주장하는 분석가들이 많지만 시장은 그보다는 냉정하다. 2월은 미국의 임금 상승이나 물가 지표도 기대만큼 뜨겁지는 않았고 보호무역 불확실성도 있다. 따라서 우리도 올해 4번 인상은 어렵다고 본다.


지난해 10월 상황과 마찬가지로 한은은 한미간 기준금리 역전을 작지 않게 받아들일 것이다. 환율과 거시경제 안정성을 위해 국내 금리도 어느 정도 미국과 같은 페이스로 유지시켜줄 필요가 있다. 여기에다 부동산 가격과 가계부채를 잡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다. 4~5월 중에 국내통화정책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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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3월 FOMC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됐으나 점도표 상향 여부가 관건이다. 파월 의장의 첫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어 어느 때보다 금융시장이 주목하는 FOMC가 됐다. 물가 수준이 점도표를 변화시킬 정도로 높지 않기 때문에 3월보다는 2~3분기 상향 가능성을 높게 판단한다. 여전히 높은 금융시장 경계 지표도 연준이 금리 인상을 가속화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3월 FOMC가 무탈하게 지나간다는 기대가 맞다면 FOMC 이후 증시에 대해 고민해볼 시점이다.


실질 금리 상승세는 속도 조절 중이다. 10년 실질 금리는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현재는 고점 대비 소폭 하락했다. 투자자와 연준이 생각하는 기준금리 인상 횟수 간 간극이 축소된 영향이다. 향후 경제 지표 호조에도 실질 금리가 급등하지 않으면 2월과 같은 증시 변동성 확대가 재발할 가능성은 낮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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