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혁신 BI, '정부3.0'→'보다 나은 정부'로 바꿨다.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문재인 정부의 정부 혁신 정책의 슬로건이 '국민의 내일을 위한 정부혁신', 명칭은 '보다 나은 정부'로 교체됐다. 이전에는 박근혜 정부 시절 '정부 3.0'을 사용했지만 2016년 말 이후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

2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차 정부혁신 추진 전략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BI가 확정됐다.
행안부는 "' 두 가지 뜻을 가진 중의어 ‘보다’를 통해 국민의 뜻과 문제를 언제나 살피며(See), 보다 (더) 나은 정부를 만든다는 의미를 내포한다"고 설명했다. 또 '네이밍의 앞부분과 뒷부분을 유연하게 활용해 다양한 키워드를 적용, 정부 혁신의 방향을 보여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즉 공공기관이나 산하 기관, 지자체 등에서도 해당 로고의 앞 뒤 여유 공간을 활용해 '보다 나은 산림청', '보다 나은 경기도' 식의 BI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해당 슬로건과 정책명, BI를 명함, 책자, 봉투, 공문서 등 인쇄물에 적극 활용하고 카드뉴스 SNS 프로필, 홈페이지 메인 로고, 공무원 결재 공문서 등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 옥외물 등에도 사용해 정부 혁신 정책을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