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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위 20% 고가주택, 매매가 상승률 9년래 최고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 고가주택의 가격이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KB국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서울의 주택 상위 20%의 평균 가격은 13억6818만원으로 지난해 1월(11억9992만원)보다 14.02% 올라 2010년 이후 9년래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가격 상승 폭이 높은 주택은 상위 21~40%에 드는 4분위 주택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87% 올라 평균 7억7811만원 선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인기 지역 고가 아파트의 가격 상승세는 더욱 가팔랐다. KB국민은행이 집계하는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올해 1월에 전년 동월 대비 21.15% 상승해 역시 9년래 오름폭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1.5% 올랐고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도 6.43% 상승했다.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고가 아파트 수요는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통해 2016~2017년 서울 분양권과 입주권 거래 현황을 전수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16년 거래 건수는 9936건, 2017년은 8356건으로 전체 거래량은 줄었지만 이 기간 15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 건수는 226건에서 392건으로 73.45% 늘었다.

반면 수요에 비해 공급물량은 미미하다. 2015년 1월부터 최근까지 3년간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들을 보면 분양가 15억원 이상 고가주택은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등 1025가구로 지난 3년간 서울의 일반분양 가구 수(4만9288가구)의 2% 수준이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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