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빈, 압도적 기록으로 메달 예약…스켈레톤 경기규칙 관심

김지수가 15일 강원도 평창군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1차 주행에서 스타트하고 있다./평창=김현민 기자 kimhyun81@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과 김지수가 1차, 2차 주행에서 선전하며 스켈레톤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스켈레톤은 1928년 스위스 생모리츠 동계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가 위험성 때문에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다. 이후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복귀했다.

스켈레톤은 썰매 종목 중 하나로 1200m 이상의 경사진 얼음 트랙을, 머리를 앞에 두고 엎드린 자세로 질주하는 방식이다. 선수는 썰매 좌우 손잡이를 잡고 직선 코스로 약 40m를 달려 가속을 붙인 후 썰매에 엎드려 주행을 시작한다. 썰매 평균 시속은 120km/h에 다다르며 커브를 돌 때의 압력은 중력의 약 4배다. 선수는 어깨, 무릎을 움직여 썰매를 조종, 4차례 주행의 시간을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스켈레톤은 아주 적은 기록 차에 의해 순위가 달라지는 게임인 만큼, 빠른 스타트와 순조롭게 주행을 풀어가는 능력이 관건이다.

한편 윤성빈은 1차 주행에서 50초28의 트랙 신기록을 수립, 2차 주행에서는 스타트 기록과 트랙 기록 모두 갈아치웠다. 김지수는 1차 주행에서 50초80을 기록해 4위에 올랐다. 2차 주행에서는 50.86초로 트랙을 주파해 합계 1분41초66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