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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굴발 훈풍에 '건설기계' 실적 급상승…올해 목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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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6년 만에 영업익 최대 실적
현대건설기계, 지난해 영업익 35.8% 증가

중굴발 훈풍에 '건설기계' 실적 급상승…올해 목표도↑ 17일 두산인프라코어 군산공장에서 굴삭기와 휠로더가 데모쇼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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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국내 건설기계 업계가 중국발 훈풍에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영업이익 기준 6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현대건설기계 역시 30%를 넘어서는 성장세를 보였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6조5679억원, 영업이익 6608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대비 14.6%, 34.6%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2011년(6796억원) 이후 6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29.6% 증가한 2조531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대비 35.8% 증가한 1378억원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중국 등 신흥시장 내 굴착기 수요 급증을 호실적의 원인으로 꼽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중국 매출액 9168억원을, 현대건설기계는 354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11.4%, 92.9% 급증한 성적이다.


중국 굴착기 시장은 신농촌개발 등 인프라 투자 수요와 장비 교체 수요가 맞물리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15년 5만3000수준이었던 중국 굴착기 시장은 2016년 6만3000대, 지난해 13만대로 급증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굴삭기 시장점유율 역시 2015년 6.7%, 2016년 7.4%, 2017년 8.3%로 증가 추세다.


신흥시장에서의 실적개선도 두드러졌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을 제외한 신흥시장에서 18.5% 성장한 1조877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기계 역시 러시아·CSI(매출액 1498억원), 중남미(1011억원), 인도(2842억원)에서 각각 129.1%, 37%, 35.7%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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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역시 전 세계 건설기계 시장 호황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 속에 양사 모두 실적목표를 높게 잡았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매출액 7조3000억원, 영업이익 7130억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전년대비 매출액 12%, 영업이익 8%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목표 매출액을 전년대비 30% 늘어난 3조2834억원으로 잡았다.


성기종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세계 1위 건설기계 시장인 중국은 올해 자국 내 컨센서스(시장추정치) 기준 약 13%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며 "중국 외에도 미국과 인도, 동남아시아 등 신흥국의 수요 역시 증가하며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이 활기를 띌 전망"이라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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