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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성북구 부구청장 퇴임...성북구청장 도전 의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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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에서 공직 시작, 서울시 보육담당관, G20정상회의 지원단장 등 거쳐 2013년부터 현재까지 성북구 부구청장 재임... 본격적으로 더불어민주당 성북구청장 경선 준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김병환 성북구 부구청장 이임식이 31일 오전 10시 성북구청 다목적홀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200여명의 직원이 참석했다.

김 부구청장은 건국대 졸업 후 1988년 행정고시 31회 합격, 성북구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총무과장, 재무국장 등을 역임한 후 서울시로 옮겨 투자관리담당관, 마케팅 담당관, 소비자보호담당관, 보육담당관, 가로환경개선담당관, 가로환경개선단장, G20정상회의 지원추진단장, G20정상회의 지원단장등을 거쳤다. 전국시도지사협의회에서 파견하는 프랑스 파리 한국대사관 참사관 등도 역임했다. 이 후 2013년 다시 성북구 부구청장으로 옮겨와 현재까지 성북구와 인연을 맺고 있었다.


초등학교 무상급식, 도전숙, 동행(同幸) 등 성북구 역점사업을 섬세하게 챙기면서도 구청 직원들과도 화합하며 신망이 깊다.

이후 김 부구청장은 본격적으로 더불어민주당 성북구청장 경선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환 성북구 부구청장 퇴임...성북구청장 도전 의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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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부구청장 이임사 전문


존경하는 구청장님, 그리고 사랑하는 성북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 자리는
여러분과 제가 수많은 행사를 치르고
머리를 맞대며 회의를 했던 곳입니다.


오늘 부구청장으로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서니 지난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칩니다.


저는 30년의 공직생활 중 절반에 가까운 시간을
성북구와 함께 했습니다.


그만큼 제 인생의 가장 특별한 시간을 이곳에서 보냈습니다.


첫 번째 행운은 김영배 구청장님을 만난 것을 꼽고 싶습니다.


시민이 주인이 되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마을민주주의”
혼자만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아니라 이웃과 함께 행복한 “동행”
모두가 권리를 보장받고 인간다운 삶을 누리는 “인권도시”
돈과 효율성 보다 사람을 가치의 최우선으로 두는 “사회적가치 추구”


김영배 구청장님이 이것들을 이야기 할 때
많은 사람들이 “그게 될까?”, “우리가 그걸 할 수 있을까?”하고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성북에서 실현했고 결국 대한민국을 변화시켰습니다.


김영배 구청장님과 그 여정을 함께 하는 것은 행운이었습니다.
사회적 불의 앞에서는 냉정하고
사회적 약자에겐 그들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헌신하는 모습은
사람에 대한 희망과 확신을 놓지 않는,
시대가 필요로 하는 정치인의 미덕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김영배 구청장님의 꿈을 이어
사회적 신뢰 속에서 이웃으로 인해 행복한 도시, 성북을
더 정교하게 실현하고 싶다는 희망을 품고
새로운 도전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김영배 구청장님의 쉼 없는 열정에 경의를 표합니다.


두 번째 행운은 바로 성북가족 여러분입니다.


주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열정과 사명감을 가지고
헌신해 주신 1,500 직원 여러분이 있어 성북의 오늘이 가능했습니다.


때로는 메르스 사태처럼
주민의 삶을 어렵고 힘들게 하는 각종 사건사고로
엄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에 어깨가 무거운 시간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위기마다 성북가족이 하나 되어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낸 공적 헌신의 경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감동이자 영광이었습니다.


마을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성북가족의 노력은
성숙한 시민성을 응집시켰고,
미래 대한민국의 핵심 가치로 평가받는 “동행”을 확산하는
결실을 맺었습니다.
일련의 과정에 동참하고 지켜볼 수 있었던 경험은
공직자로서 최고의 순간이었으며,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아쉬움도 있습니다.
함께 땀 흘리고 최선을 다해주신 직원 여러분을
더 살뜰하게 챙겨야 했는데
마음과 달리 충분히 위로하고 응원할 기회가 적었습니다.


주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행복이 중요합니다.


관료제가 업무효율이라는 장점이 있으나
구성원 간 가까이 다가가서 마음을 나누는 것이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런 시스템이 우리의 영혼을 메마르게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일터에서부터 마음을 열고 情을 주고받는
따스한 성북가족을 만드는 노력을 계속해 달라는 당부를 드립니다.


성북가족의 행복이 주민을, 성북을 행복하게 만듭니다.


오늘은 성북구 부구청장 재임의 마지막 날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도전을 하는, 또 다른 시작의 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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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길이겠지만
행복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도시 성북을 만들기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앞으로 뚜벅뚜벅 나아가겠습니다.
저의 가장 큰 동력인
김영배 구청장님, 간부님, 직원 여러분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2018년 1월 31일
김병환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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