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개 단지 2.5톤 차량 650대 분량 낙엽 수거 농가에 제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단지내 수목에서 떨어진 낙엽으로 인해 고민하고 있는 아파트 단지를 돕고 자원을 재활용하기 위해 ‘공동주택단지 순수낙엽 무료 수거서비스’를 시행한다.
구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차량 11대 및 현장인력을 투입해 공동주택단지 내 낙엽을 무료로 수거해 준다.
지난달 3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안내문을 발송해 160개 단지로부터 신청을 받았다.
처리요청분량은 4만390마대 약 2.5톤 차량 650대 분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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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공동주택에서 수거하여 모아둔 순수 낙엽을 무상 수거하여 포천의 친환경 농가에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낙엽은 퇴비 등으로 재사용될 수 있도록 은행잎, 비닐, 전지목 등 쓰레기와 철저히 분리된다.
구는 지난해 1750톤의 낙엽을 처리, 이 중 1200톤을 재활용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아름다운 낙엽도 모이면 쓰레기가 되는데 이를 잘 재활용하면 농가의 퇴비로 재탄생할 수 있다”며 “지구와 인간, 도시와 농촌이 연결돼 있다는 것을 모두가 인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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