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토픽] 우즈 "복귀전 파트너는 토머스"

타이거 우즈(왼쪽)가 저스틴 토머스의 PGA챔피언십 우승 뒤풀이 행사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한 모습.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타이거 우즈의 복귀전 파트너는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28일(한국시간) 발표한 히어로월드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 조 편성이다. 우즈는 12월1일 오전 2시5분 바하마 알바니골프장(파72ㆍ7302야드) 1번홀(파4)에서 대장정에 돌입한다. 토머스가 바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6/2017시즌 5승을 수확한 '대세'다. 지난달 22일 국내 최초의 PGA투어 더CJ컵까지 제패해 일찌감치 2017/2018시즌 1승을 챙긴 상황이다.

필드 밖에서도 가까운 사이다. 토머스는 지난 8월 PGA챔피언십에서 메이저 챔프에 등극한 뒤 우즈가 운영하고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식당에서 뒤풀이를 가졌다. 우즈는 당시 "PGA챔피언십 챔프와 가족, 친구들과의 행복한 저녁 자리였다"고 했고, 토머스는 "우즈는 나의 롤 모델이자 멘토"라며 "지금까지 많은 조언과 도움을 받았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은 'US오픈 챔프' 브룩스 켑카와,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는 매트 쿠차(이상 미국)와 같은 조다. 디펜딩챔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와 함께 출발한다. 우즈는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PGA 정규투어는 아니지만 월드스타 18명만 출전하는 특급이벤트다. 우승상금 100만 달러, 꼴찌에게도 10만 달러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