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코, 첨단 방제기술로 겨울철 급증하는 쥐 유입 막는다

사진제공=세스코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이 되면서, 주택지역을 중심으로 외부의 추위를 피하고자 실내로 침입하는 쥐가 늘고 있다. 최근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가 지난 5년간(2012년 ~ 2016년) 쥐 활동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 및 분석한 결과, 매년 8만마리 이상이 실내/외에서 발견됐으며, 평균적으로 10월부터 발생량이 증가해 본격적으로 추위가 시작되는 11월과 12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쥐는 번식력이 매우 뛰어나다. 일반적으로 암컷 쥐 한 마리는 1년에 6번 새끼를 낳고, 한번에 12마리까지 낳는다. 또한 생후 9주부터 번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쥐 두 마리가 1년에 1,250마리까지 번식할 수 있다.

또한 쥐는 다양한 질병 옮기거나 건물 내 시설물에 피해를 끼칠 수 있다. 쥐는 식중독, 페스트 등 다양한 감염병을 옮기고, 쥐 배설물과 쥐벼룩 등은 아토피나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쥐는 평생 이빨이 자라기 때문에 이빨 길이를 일정 크기로 유지하고자 딱딱한 나무 등을 갉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건물 내로 침입한 쥐는 가구나 전선 등을 갉아 피해를 끼칠 수 있다.

세스코 관계자는 “겨울철 쥐의 실내 침입을 막기 위해서는 침입경로가 될 수 있는 건물 틈새를 막고, 출입문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만약 실내에서 쥐가 눈에 띈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얻어 빠른 시간 내에 퇴치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쥐 방제의 첫 걸음은 쥐의 실내 침입을 막는 것이다. 과거의 방제 수단은 쥐약이나 쥐덫 등에 불과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통신기술과 결합된 첨단 포충 장비 덕분에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방제 서비스가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다.

세스코는 쥐 방제를 위해 건물 최 외곽(1단계), 벽면 등 건물 인접 외곽(2단계), 실내(3단계) 의 3단계로 구분된 방제 시스템으로 쥐 서식 및 이동경로를 파악하여 실내 침입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세스코는 ‘페스트 그리드 시스템(Pest Grid System)’ 라는 첨단 방제 시스템을 개발하여 방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페스트 그리드’란 세스코가 자체 개발한 세계 최초 실시간 해충 모니터링 기술로서 첨단 트랩으로 해충의 활동을 감지 및 포획 후 해충정보를 실시간으로 중앙 관제시스템으로 전송, 해충 포획 데이터에 대한 분석을 통해 맞춤형 방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필요 시 컨설턴트가 긴급 출동하는 첨단 해충방제 네트워크 시스템이다.

세스코 관계자는 “첨단 기술 발달로 쥐 방제 기술 또한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쥐 발생 후 사후 처리하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사전에 쥐의 발생과 서식을 방지하는 형태로 바뀌었다. 겨울철에는 실내에 유입되는 쥐가 늘어나는 만큼, 건물 외곽부터 정비해 미리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 조언했다.

김정혁 기자 mail00@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