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서울시가 자동심장충격기(AED)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기기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는 '스마트 자동심장충격기 통합관리 시스템'을 시범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스마트 자동심장충격기 통합관리 시스템'이란 AED에 센서를 부착하면 센서가 기기상태, 배터리 용량, 패드 탈착상태, 온도, 습도 등 상태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일 1회 기기 작동검사도 실시해 문제가 발생할 경우 관리자에게 문자로 전송하는 통합모니터링 체계다.
시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AED 설치기관 관리자가 월 1회 정기점검, 수기 대장 작성 등 사람이 일일이 관리함으로써 발생하는 한계를 극복하고 관리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하철역 등에서 볼 수 있는 AED는 누군가에게 심장정지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심폐소생술과 더불어 가장 효과적인 대응 방식으로 꼽힌다.
지난해 서울에서 5060건(전국 2만8963건)의 심장정지 응급상황이 발생한 가운데 이중 생존율은 11.48%(전국 7.6%)에 그치는 상황이다. 심장정지 환자 발생 시 뇌손상 없이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4분 이내의 신속한 심폐소생술이나 AED 사용을 통한 심장박동 기능회복이 필요하다. 서울의 AED 사용은 2013년 2건에서 2014년 11건, 2015년 19건, 지난해 39건으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시는 우선 노원구 AED 50대에 시범 도입하고 12월부터 1년 동안 실증기간을 거쳐 서울 전체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내 AED는 500가구 이상 아파트단지와 공공기관, 지하철역사 등 다중이용시설에 8189대(전국 2만6565대)가 설치돼 있다.
시와 SKT는 '서울 사물인터넷 도시조성'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지난 9월 체결했고, 이번 시스템은 주식회사 루씨엠, 주식회사 SK 컨소시엄에서 기술을 지원했다.
시는 현재 노원구가 880여개 AED를 설치하고 심폐소생술 상시교육장 운영, 안전사업장 인증제 도입, 위치정보서비스 제공 등 AED 관련 정책을 선도적으로 실시하고 있어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향후 AED 사용 시 응급상황과 위치정보를 서울종합방재센터로 자동으로 전송, 방재센터에서 관할 소방서로 전달해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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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보건복지부 AED 위치검색 앱에 사물인터넷이 접목된 AED 위치뿐만 아니라 가동상태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정현재 시 정보기획관은 "IoT기술을 활용해 서울시 전역에서 누구나 언제든지 자동심장충격기를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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