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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북카페]2040 독자가 열광한 한 마디 '신경 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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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황금개띠해 앞두고 뜨는 도서

美 파워블로거가 쓴 '신경 끄기의 기술' 1위
엄마의 자존감 공부·운을 읽는 변호사 인기
경제전망서도 30여종 달해 판매량 늘어나


[충무로 북카페]2040 독자가 열광한 한 마디 '신경 꺼!' '신경 끄기의 기술' 표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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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2018년이 되려면 오늘(17일)을 포함해 45일 남았다. 황금개띠해를 앞두고 독자들의 관심은 새해 경제를 예측한 전망서와 스스로의 삶을 점검해 볼 수 있는 자기계발서에 쏠리고 있다. 지난달 1일부터 현재까지 발간된 경제전망서는 30여종에 달하며, 판매량도 빠르게 늘고 있다. 자기계발 분야 도서 중 미국의 파워블로거이자 글로벌 컨설팅 회사 CEO인 마크 맨슨이 쓴 '신경 끄기의 기술'은 국내 출간과 동시에 1위로 순위권에 새로 진입했다.

아시아경제는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팔린 책을 대상으로 베스트셀러 순위를 매겼다. 교보문고ㆍ예스24ㆍ알라딘 등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의 판매량 순위를 참고하되 본지 문화팀 기자들의 평점을 가산, 종합점수를 집계했다. 1위는 '2017 아마존에서 가장 많이 읽은 책'으로 선정된 신경 끄기의 기술이 차지했다. 이어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가 2위, 조남주의 소설 '82년생 김지영'과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18'이 각각 3, 4위에 올랐다.


[충무로 북카페]2040 독자가 열광한 한 마디 '신경 꺼!' '엄마의 자존감 공부' 표지사진.

이 외에 유쾌한 독설로 유명한 스타강사 김미경의 신간 '엄마의 자존감 공부(5위)', 개그맨 겸 작가 유병재가 쓴 농담집 '블랙코미디(7위)', 일본의 변호사 니시나카 쓰토무가 의뢰인 1만명의 삶을 분석해 쓴 '운을 읽는 변호사(10위)'가 출간되자마자 순위권에 진입했다. 엄마의 자존감 공부는 저자가 대한민국 엄마들 수만 명을 만나며 쌓아온 이야기들을 모아 만든 마음 처방전이다. 자존감 있는 아이로 키우려면 엄마 스스로가 자존감이 있어야 한다는 따끔한 충고로 워킹맘들의 공감과 지지를 얻고 있다. 장르별로는 자기계발과 시ㆍ에세이 분야가 각 세 권, 소설이 두 권, 경제ㆍ경영과 인문이 각 한 권씩 10위 안에 들었다.

신경 끄기의 기술은 미국에서 출간 후 아마존ㆍ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화제의 책이다. 전 세계 28개국에 번역 출간되며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책은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고 모두 지워버려라! 복잡한 세상에서 나만의 중심을 잡아주는 신경 끄기의 기술'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원하는 바를 성취하는 법 대신 포기하고 내려놓는 법에 대해 말한다.


저자 맨슨은 학창 시절 마약 문제로 퇴학을 당했고, 대학 졸업 후에는 한동안 백수로 지내며 인생의 목표를 찾지 못했지만 지금은 180도 다른 인생을 살고 있다. 그는 "무조건 믿고 노력하는 것만으로 인생이 특별해지거나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며, 앞뒤 따지지 않는 긍정은 오히려 독이다. 때론 내려놓고, 포기하고, 더 적게 신경 써야만 인생에서 진짜 중요한 것들을 발견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충무로 북카페]2040 독자가 열광한 한 마디 '신경 꺼!' '운을 읽는 변호사' 표지사진.

신경 끄기의 기술을 구매한 독자들은 주로 20~40대다. 수많은 선택지와 기회비용 앞에서 갈팡질팡하는 학생과 직장인들에게 책이 주는 교훈이 쉽고 간결하게 와닿기 때문이다.


교보문고에서 판매된 이 책의 성ㆍ연령별 구매 비중(11월9~15일 기준)을 살펴보면 30대가 35.1%(남 13.4%ㆍ여 21.7%)로 가장 높았고, 40대가 27.2%(남 13.4%ㆍ여 13.8%), 20대가 23.2%(남 8.6%ㆍ여 14.6%)를 차지했다. 이어 50대 11.2%(남 6.9%ㆍ여 4.3%), 60대 이상 2.0%(남 1.5%ㆍ여 0.5%) 순이었다. 남녀 전체로는 여성 독자가 55.6%로 남성(44.4%)보다 많았다. 이 기간 예스24에서도 30대 독자가 46.0%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29.0%), 20대(14.0%), 50대(8.0%) 순으로 집계됐다.


[충무로 북카페]2040 독자가 열광한 한 마디 '신경 꺼!' '트렌드 코리아 2018' 표지사진.

경제전망서의 소비도 20~40대 독자가 이끌고 있다. 교보문고에서 판매된 트렌드 코리아 2018의 성ㆍ연령별 구매 비중(11월9~15일 기준)을 살펴보면 30대가 36.7%로 가장 높고, 이어 20대 23.8%, 40대 25.2% 순이다. 성별로는 여성이 50.7%로 남성(49.3%)보다 조금 높다. 순위권에 없는 또 다른 전망서로는 '트렌드 노트 2018(김정구ㆍ박현영ㆍ백경혜ㆍ염한결ㆍ정유라)' '라이프 트렌드 2018(김용섭)' '2018 한국경제 대전망(이근ㆍ박규호ㆍ송홍선ㆍ류덕현ㆍ이준협)' '대한민국 국가미래전략 2018(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미래전략연구센터)'가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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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예스24 경제경영ㆍ자기계발 상품기획자(MD)는 "트렌드·전망서의 인기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소비자와 비즈니스 트렌드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자기계발 부문에서는 해외 도서들의 약진이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눈에 띄는 자기계발 분야 도서들로는 역경에 맞서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법을 알려주는 'OPTION B 옵션 B(셰릴 샌드버그ㆍ애덤 그랜트)', 디지털 노마드 시대에 맞는 삶의 방식을 제안한 '나는 4시간만 일한다(팀 페리스)', 성공하는 미래를 이끄는 태도의 힘에 주목한 '마인드셋(캐롤 드웩)' 등이 있다. 김 MD는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밀리언 특별판과 5년 후 나에게 Q&A a day 등 개정판 또는 리커버 등으로 새롭게 단장한 도서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했다.


[충무로 북카페]2040 독자가 열광한 한 마디 '신경 꺼!' <집계기준: 각사 판매량 순위+본지 문화팀 평점 가산>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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