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이LPGA 최종일 1타 차 우승 "넘버 1 예약", 모리야 2위, 박성현 공동 3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펑산산(중국)이 세계랭킹 1위를 예약했다.
11일 중국 하이난도 지안레이크 블루베이골프장(파72ㆍ6778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아시안스윙 최종 5차전' 블루베이LPGA(총상금 21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보태 1타 차 우승(9언더파 279타)을 일궈냈다. 지난주 토토재팬클래식 이후 2주 연속 우승이자 시즌 3승째, 통산 9승째다. 우승상금은 31만555달러(3억5000만원)다.
무엇보다 중국선수 최초의 '골프여제'에 오른다는 게 빅뉴스다. LPGA투어는 3라운드 직후 홈페이지를 통해 "펑산산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박성현이 2명 이상과 함께 공동 3위 이하로 밀릴 경우 펑산산이 다음주 '넘버 1'이 된다"고 예상했다. 지난주 LPGA투어 역사상 신인 최초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박성현 천하'가 불과 1주일 만에 막을 내리는 셈이다.
1타 차 선두로 출발한 펑산산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특히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의 연장전으로 가는 1m 버디퍼트가 홀을 돌아 나오는 행운이 따랐다. "홈에서 세계랭킹 1위에 올라 더욱 자랑스럽다"고 환호했다. 쭈타누깐의 생애 첫 우승 도전은 1타 차 2위(8언더파 280타)에 그쳤고, 동생 에리야 쭈타누깐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물을 흘렸다.
박성현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제자리걸음을 걸었다. 제시카 코다(미국) 등 3명과 함께 공동 3위(4언더파 284타)다. 전반 1번홀(파4) 보기를 6번홀(파4) 버디로, 후반 12번홀(파4) 보기를 14번홀(파5) 버디로 만회하는 데 그쳤다. 32개의 퍼팅에 발목이 잡혔다. 한국은 최나연(30ㆍSK텔레콤)과 유선영(31ㆍJDX멀티스포츠)이 공동 7위(3언더파 285타)로 선전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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