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우리 동네 아름다운 골목길’ 공모

13일부터 17일까지 동별 2곳까지 우수 골목길 사례 제출 가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가 마을문제 및 저층주거지 미관을 개선한 우수 골목길을 선정하기 위해 ‘우리 동네 아름다운 골목길 공모’를 개최한다.

차성수 금천구청장

이번 공모전은 주민 참여 등을 통해 마을의 문제 개선 및 긍정적 공간으로 변화된 사례와 지역 특성을 고려한 창의력이 돋보이는 디자인을 발굴해 공유·확산하기 위해 계획됐다.

주요 공모 대상은 ▲폭 4m, 연장 100m이하 골목 보행로 개선 ▲면적 300㎡이하 동네 유휴 공간 개선 ▲기타 마을환경 개선으로 인정되는 사례다.

주민 또는 마을활동가가 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으로 동별 2곳까지 제출 가능하다.

제출된 대상지에 대한 심사는 ‘활용성’, ‘심미성’, ‘협치성’, ‘장소 맥락성’ 등 4개의 심사항목을 기준으로 현장 확인을 통해 진행된다.

시상은 3개 분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골목길 ▲꽃으로 아름다운 골목길 ▲참여하고 소통하는 골목길로 총 10개소를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심사결과는 이달 30일 발표할 계획이다.

또, ‘우리 동네 아름다운 골목길’로 선정된 대상지는 12월11일부터 15일까지 구청 로비에서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구는 올해 지속가능한 공공디지인을 실현하기 위해 ‘주민참여형 골목길 경관개선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해 오고 있다. 1단계(기획·구상) ‘모두가 디자인하는 골목길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2단계(실행)로 발굴된 아이디어를 ‘동 특성화 골목사업’으로 직접 접목했다. 그리고, 마지막 3단계(평가)가 바로 ‘우리 동네 아름다운 골목길 공모전’이다.

이금주 도시디자인팀장은 “‘주민참여형 골목길 경관개선 사업’이 주민 생활의 최소단위 공간인 골목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주민 스스로 동네 변화의 주역이 돼 지속가능하고 활기찬 골목길로 만들어 가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며 “그동안 골목길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한 동주민센터와 주민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내년 ‘골목길 공모전 시즌2’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금천구 도시계획과(2627-1544)